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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이혼 후회한다"…전부인 윤여정 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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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조영남이 배우 윤여정과의 이혼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1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대작 사건 때 환불 요청이 물 밀듯 몰려오더라. 내가 벌어 놓은 돈 그때 다 날아갔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갈렸고 딸이 무척 의지가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뉴시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뉴시스
조영남은 "늙으니까 남 눈치를 보게 된다. 지금도 눈치 보고 있다. 딸이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것 싫어한다. 그래서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늙어가는 재미라고 본다. 쏠쏠하다"고 전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부인 윤여정를 언급하며 "이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혼하면서 애들 상처를 다독여주지 못한 점"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했지만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그는 방송 을 통해 전부인 윤여정을 자주 언급하며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앞서 화가로 활동했던 조영남은 조수의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무죄 판결을 받으며 5년 간의 법적 공방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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