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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엉성함과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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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 해당 리뷰에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담겨있습니다.

* 한줄평: 그나마 액션은 볼만합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은 무려 7년 만에 공개되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다. ‘해적2’라고 불리면서도 독립적인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들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야기는 해랑(한효주)가 이끄는 해적단과 무치(강하늘)가 이끄는 의적단이 만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보물찾기’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가족으로 발전해 나간다. 여기에 부흥수(권상우)와의 갈등과 막이(이광수)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 한효주와 강하늘, 한궁(오세훈)과 해금(채수빈)의 러브스토리까지 더해졌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강하늘, 한효주, 권상우 등 배우들의 칼을 활용한 액션 연기다. 이들의 호흡은 안정적이고, 천둥 등 효과를 활용한 점과 선상 액션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영화 말미에 공개되는 번개섬에 그려 넣은 상상력과 장치들, 거대한 파도를 마주하게 된 한효주와 개성 넘치는 해적선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다만,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이야기들이 산만하게 전개되며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관객들에게 압도감을 선사해야 하는 CG가 몇 장면에서 허술하고, 유치하게 느껴진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일부 캐릭터의 표현 방식이 아쉽다. 이광수의 캐릭터는 마치 SBS ‘런닝맨’의 ‘배신’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보인다. 또한 그에게 주어지는 코믹 요소들이 임시 해적왕 타이틀, 펭귄 등과 만나며 억지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광수 캐릭터의 애매함 뿐 아니라 한효주와 강하늘의 연기 역시 겉돈다. 주요 배우들 중 이 작품이 가진 톤에 제대로 어울리는 이를 찾기가 힘들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 롯데엔터테인먼트
 
또 일부 부분에서는 한효주와 강하늘 등 인물들의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으며 답답함까지 선사한다. 웃음을 노린 것이 분명한 대사들과 상황들 역시 작품에 물음표를 하나 더 늘릴 뿐 유쾌함을 선사하지는 못한다.

한효주와 강하늘, 오세훈과 채수빈의 러브라인 역시 ‘해적: 도깨비 깃발’의 전체적 톤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특히 오세훈과 채수빈의 관계는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난 곁가지로 의문만을 남긴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과 캐릭터를 평가할 만한 활약과 대사는 없다.

한효주, 강하늘, 권상우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이달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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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2022-06-20 19:50:05
강하늘 기사 감사해요
김기태가수의 기사도부탁해요

박세영 2022-06-25 17:14:09
기사 감사합니다 김기태 가수가 오늘 불후의명곡에 출연 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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