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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더니”…하리수, 성전환 수술 전후 힘들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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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하리수의 성전환 수술 전후 힘들었던 순간이 언급되며 관심이 쏠렸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하리수는 자신의 집 내부와 어머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의 어머니는 "(하리수가) 군대 갔을 때 머리를 땋고 갔다. 3~4일 만에 왔는데 제대증이였다. 정신질환 5급 판정을 받아 왔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군대는 끝나고 그다음에 수술을 했다"라고 전했다.
 
MBN '동치미' 화면 캡처
MBN '동치미' 화면 캡처
 
하리수는 "'엄마,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고 억지로 시켜서 그냥 평범한 척 하면서 살 수 없을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살아 볼게'라고 했더니 엄마가 저를 믿어 주셨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하리수는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10년 동안 무명 생활을 거치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고 회상했다.

하리수는 "(무명 시절) 광고에 뽑혔다가 계약을 할 수 없었다. 제 호적은 바뀌기 전 성이고, 바뀐 성으로 알고 계셨다. 그래서 계약 당일에 제 사정을 이야기 하면 진짜 그러냐면서 확인 좀 해보자고 잠자리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나이 48세인 하리수는 지난 2001년 한 화장품 광고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하리수는 과거 미키정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혼을 결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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