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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어머니, "저런 자식 낳아서 국민한테 죄송" 안타까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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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어머니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하리수가 출연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 인스타그램

 

이날 하리수 어머니는 외출 준비로 바쁜 하리수를 기다리며 제작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하리수 어머니는 "나는 우리 딸 저렇게 성전환 수술 하고 나서 그 전에도 잘 안 했지만 화장이라는 것을 안 했다.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뭐가 죄송스럽냐"고 되물었고, 하리수 어머니는 "저런 자식을 낳아서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화장 같은 거, 옷도 빛나게 안 입고, 비싼 거 안 입고 꼭 이렇게만 하고 다닌다"며 "화장품을 우리 딸이 많이 가져다준다. 그거 다 남 주지, 나는 하나도 안 쓴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누구한테 죄송스러우시냐"고 물었고, 하리수 어머니는 "국민한테. 이런 자식 낳아서 미안하다"고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2017년 6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한 방송을 통해 "서로에게 서운함과 미안함이 쌓였다. 저희는 살면서 이혼할 줄 몰랐을 정도로 너무 사이가 좋았다"고 밝혔다.

당시 하리수는 "하지만 미키정이 사업을 하게 되면서 매일 함께 있다가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보게 되면서 서운함이 쌓였고, 남편은 미안함이 쌓였다"며 "그는 저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의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받았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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