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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장르포 특종세상' 하리수가 말하는 트렌스젠더 연예인의 고난+이혼→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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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하리수가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2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하리수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트렌스젠더 연예인이기 때문에 연예계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했다.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는 과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며 한류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평생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싸워왔고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때조차 여러 말을 들어야 했다고 했다. 하리수는 자신을 향한 오해에 늘 피하지 않고 대응해왔으나 10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상황에서 무차별로 쏟아지는 질문을 감내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하리수는 지난 2001년 CF '도도화장품 - 빨간통페이나'로 데뷔한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이다. 하리수는 "진짜 여자가 맞는지 확인해 본다며 잠자리를 요구한다던지 이런일이 정말 비일비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미키정과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리수는 지난 2006년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가 결혼 10년 만인 2017년 합의이혼을 한 바 있다. 당시 입양 실패, 사업실패 등 이혼 사유에 대한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미키정은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했다"고 해명했다. 하리수는 "사실 이혼 후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활동 좀 하려 하면 다 그런 것만 물어보시지 않냐"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궁금하긴 하다"고 했고 하리수는 "궁금해 하지 말아라"고 했다. 이어 하리수는 "사실 엄마가 되고 싶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리수는 그렇게 오랜 공백기를 깨고 2022년을 준비한다고 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제작진은 이후 하리수 집을 찾았다. 하리수 집에는 수많은 강아지들이 있었다. 하리수는 "신혼부부가 키우다가 신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파양한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런식으로 돌보게 된 강아지가 무려 16마리라고 했다. 하리수는 그렇게 강아지를 가족으로 데리고 있게 됐다고 했다. 하리수는 16마리의 강아지와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하리수 어머니는 하리수에 대해 굉장히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가졌다. 하리수 어머니는 "내가 죽고 나면 어쩌나 싶은 그런 생각이다"며 "국민들에게 저런 자식을 낳아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리수는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자궁 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아예 불가능했지만 가능할지도 못한다는 생각에 간절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하리수는 이혼에 대해 "좀 더 늙기 전에 남편이었던 미키정이 진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을 했고 그 당시 사업을 하고 출장을 많이 다니고 하면서 서로 사이가 소원해 졌다"고 했다. 이어 "미키정이 외아들이라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그런 것도 있었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하리수는 최근 가발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하리수는 각가지 색깔이 있는 다양한 가발을 만들었고 유일한 취미생활이라고 했다. 하리수는 치장을 하더니 어머니와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서는 하리수와 어머니를 알아보고 굉장히 반가워 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또 하리수는 엄마에게 성전환을 했을 때 "난 억지로 시켜서 평범하게 살 수 없을 것 같아 그렇게 살아보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하리수는 2001년 한 화장품 광고로 스타가 됐다. 하지만 하리수는 "세상에 날 드러내니 오히려 트렌스젠더들의 미움을 받았다"며 "법적으로 호적이 바뀌고 본인들도 대법원 판례가 생기면서 많은 분들한테 트렌스젠더라는 인식이 좋아졌다"고 했다.

하리수는 아버지에 대해 "아빠는 남성스러운 아들을 원했지만 난 예쁜 아들이었고 아빠가 혼낼 때 마다 위축되고 그랬다"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하리수는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방 다 정리를 하는데 저도 없었던 제 초등학생 때 상장 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사진 그런거 전부 가지고 계셨더라"며 "그런 이야길 안했는데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하리수는 2022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다고 했다. 하리수는 "엄마가 제 노래를 좋아하시긴 하는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더라"며 "엄마가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부르고 싶다"며 평생 곁에서 힘이 되어준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리수는 이를 위해 보컬 트레이너를 만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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