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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신뢰도 하락"…'국민가수' TOP7 발표 방송사고,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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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TOP10에서 TOP7로 올라갈 합격자를 발표하며 방송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과거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재조명 되고 있다.

1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결승 1차전에서는 최종 4위를 기록한 이병찬의 이름이 최종 10위로 발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가수'는 톱10에서 3명이 탈락하고, 최종 결승에 진출할 7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가장 먼저 탈락하는 10위의 이름에는 이병찬의 이름이 떴다. 당황한 MC 김성주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결과표와 내용이 다르다"면서 제작진에게 확인을 요구했고, 그는 "수치가 다르지는 않다. 화면 입력만 잘못된 것 같다. 시간이 걸려도 정확한 게 중요한 거다. 방송 시간 때문에 대충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최종 순위 화면을 다시 공개했지만, 여전히 10위에는 이병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결국 김성주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결과표로 발표하겠다. 제작진은 정리가 되면 사인을 달라"고 말한 뒤 직접 순위를 공개했다.

최종 순위로는 1위 박창근, 2위 김동현, 3위 이솔로몬, 4위 이병찬, 5위 박장현, 6위 고은성, 7위 손진욱, 8위 조연호, 9위 김희석, 10위 김영흠이었다.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은 1차전의 탈락자로 선정됐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 캡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 캡처

10위 발표에만 10분가량을 소요한 '국민가수' 측은 다음날인 17일 "결승전 1라운드 종료 후, 최종 점수 집계까지 무사히 완료하였으나, 화면에 송출할 점수 집계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10위의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실수가 발생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국민가수' 측은 "이에 현장의 모든 인원이 점수 집계표를 재확인 후 수정을 마쳤으나, 돌발 상황에 당황한 현장 스태프가 잘못 입력한 파일을 다시 화면에 송출하는 실수를 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과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린 출연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TV조선 측의 황당한 생방송 사고에 과거 '미스터트롯'의 방송사고 역시 함께 회자됐다.
 
지난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MC 김성주는 "집계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30~40분전까지도 650만 정도의 표가 들어왔다. 문자투표를 담당하는 업체의 말로는 수시간동안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라며 표정이 굳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그러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모든 투표 결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1주일 뒤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된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 발표전에서 최종 순위가 발표되지 못하고 끝나는 어이없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왕이면 개표 방송도 해주라",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티비 껐다", "저걸 어떻게 수습해", "김성주는 무슨 죄", "바로 발표 나올 줄 알았는지 축하무대도 없네", "어이없어서 잠 다 깸", "다중 투표를 왜 받아가지고" 등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연이은 TV조선의 방송사고에 누리꾼과 팬들은 해당 방송사의 역량을 걱정하고 있다. 앞서 일어난 부정 투표 논란에 이어 생방송 도중 MC의 육성으로만 공개된 순위발표에 신뢰도 역시 함께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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