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발벗고 돌싱포맨' 돌싱 38년차 조영남, 아카데미 상 수상한 윤여정 언급…"진짜 죽을 뻔"

(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조영남이 윤여정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조영남과 남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 탁재훈은 모두 함께 병원을 찾았다. 바로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를 위한 것이었다. 여기서 탁재훈은 "오늘 누가 남자인지 결정된다"며 "매번 누가 남자냐고 싸우는데 잘생긴 순 아니고 정확히 건강 순으로 하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확실하게 약속하자"며 "이혼 연차나 외모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남성호르몬 갖고 서열 정하자"고 했다.

그렇게 네 사람은 남성호르몬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진행하면서 이상민은 자신만만하게 "1년 전 호르몬 검사 받은 적 있다"며 "검사 후 요즘은 런닝머신을 타고 있다"고 했다. 김준호가 몇 점이 나와야 하는지 묻자 이상민은 "10점 만점에서 4.5점이나 5점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2.51이 나왔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예전 '1박2일'에서 요속을 잰적이 있는데 내가 그때 '요속왕'을 했었다"고 자랑했다. 이에 질세라 탁재훈도 "공중화장실을 못 간다"며 "6년전에 변기를 부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갑자기 임원희는 굵은 남성의 목소리를 과시했다. 네 사람은 갑자기 호르몬 수치 결과에 따른 벌칙을 수행하자고 했다. 탁재훈은 "4등이 치마를 입는 거다"고 했다.
검사 결과, 탁재훈이 서열 1위를 차지했다. 탁재훈은 남성 호르몬 수치 6.15를 기록했다. 이에 의사는 "탁재훈은 상위 1% 수준"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등은 임원희로 4.93을 기록했다. 3등은 3.86을 기록한 김준호가 차지하고 마지막 4등은 이상민이 3.51를 기록했다. 의사는 네 사람에게 "이혼이 굉장한 스트레스라 그게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의사는 또 정력과는 무관하며 성기능, 성욕과는 관계가 있다고 했고 이에 이상민은 "욕구만 강한 것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영남과 남진이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 탁재훈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돌싱 38년차라는 조영남에게 김준호는 "이혼 이후에는 재혼 안 하셨냐"고 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사실 한 번 했었는데 그건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미술관에서 퍼포먼스로 결혼식을 했는데 당시에 미술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다들 행위예술인지 모르더라"며 "그래서 그냥 그게 결혼식이 된 거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가 이해 못한다는 표정을 지었고 남진은 "뭔 소리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영남은 "처음에는 퍼포먼스였는데 결혼식 장면이라고 기자들이 모르고 보도한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친척들도 오고 축의금을 내길래 받았다"고 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탁재훈은 "도라이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영남은 "내가 이혼하고 나서는 1년간 방송에 못 나갔다"며 "그땐 그랬다"며 80년도라고 했다. 이말을 듣던 남진은 "사회적 풍토가 그랬다"며 "돌싱이 되면 자제해야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혼했다고 방송 쉰다는 것 자체가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영남은 조심스레 윤여정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사실 그 친구가 상 타는 날 기자들한테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미국식으로 내 딴엔 멋있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고 최고의 복수다 뭐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고맙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그대로 기사가 나가니까 난 거의 한동안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진은 "일반적으로는 노코멘트를 하거나 약간 우회적으로 얘기하는데 조영남은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황혼 이혼과 졸혼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두 졸혼을 선택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영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