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의혹 계속…폭로자 A씨, “허위사실 발표 명예훼손 고소”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A씨가 2차 고소장을 접수했다.

8일 오전 박초롱 학폭 의혹 폭로자 A씨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명은 "박초롱이 제보자를 고소한 사건은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수사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11월 12일 제보자의 박초롱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혐의는 불송치, 협박혐의는 송치 의견 청주지검에 사건 송치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 측은 "박초롱측 대리인은 입장문에서 이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박죄 송치건만을 거론하며,'경찰수사결과 제보자가 허위사실에 의한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청주청원경찰의 송치결정문 어디에도 '제보자에게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이 인정되었다'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 박초롱 측 대리인의 입장문 내용은 진실이 아니고 누군가가 경찰 의견을 빙자해 임의로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명 측은 "박초롱 측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수사기관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수사 사항들을 언급, 마치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처럼 했다. 경찰이 현장 목격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까지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까지 하게 하며 제보자가 중한 책임을 지도록 끝까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하였는 바, 이는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발표"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측은 "박초롱측의 지금까지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A씨는 지난 7일 박초롱 측의 허위사실 발표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경찰 고소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초롱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초롱과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후 박초롱 측과 A씨 측의 법정 다툼이 이어졌다.

최근 박초롱의 법률대리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태림은 에이핑크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보자 A씨는 최근 오랜 경찰 수사를 통해 사생활 등과 관련된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의뢰인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형사절차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초롱 측은 "A씨 측은 협박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현재에도, 또 다시 각 언론에 여러 정황을 늘어놓으며 협박에 따른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본 법무법인은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A씨가 협박에 따른 법률적 책임을 무겁게 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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