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TOP리뷰] ‘라켓보이즈’ 윤두준, 확신의 성장캐를 지켜보는 재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천천히 그렇지만 명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본인은 조급함을 느낄지라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무한한 칭찬을 안겨주고 싶다. ‘라켓보이즈’ 윤두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 중인 윤두준은 난생처음 진지하게 배드민턴 라켓을 손에 쥐게 됐다. 공을 발로 차고, 그라운드를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윤두준이 아니라 라켓을 이용해 손으로 치고, 한정된 공간에서 필요한 만큼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도 낯설고도 신선한 일이었다.

‘구력 0개월’ 걸음마를 시작한 윤두준은 첫 레벨 평가에서 ‘중’에 이름을 올렸다. 타고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기 시작한 윤두준의 레벨은 ‘중’에 머물러 있지만, 매 회 보여지는 그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22일 방송된 7회에서는 아쉽게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으나 세트를 리드하는 모습, 위기를 넘길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tvN '라켓보이즈' 화면 캡처
tvN '라켓보이즈' 화면 캡처
 
시청자들 뿐 아니라 감독으로 합류한 이용대 역시 윤두준의 성장에 감탄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윤두준은 자신의 성장 속도가 영 아쉽기만 한 모양이다. 그는 자신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걱정까지 표했다.

“승리가 너무 목말라서 승부욕을 표출하는 저만의 방법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연달아 이어지는 패배에 윤두준은 쉽게 아쉬움을 삼키지 못했다.

그런 윤두준에게 조급함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다는, “(승리가 없어) 죄책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세트 승리가 없더라도, 윤두준은 이미 충분히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첫 대결 당시 윤두준과 최근 방송 대결의 윤두준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돋보인다. 타고난 운동 감각만으로 셔틀콕을 쳐내기 급급하던 때와 달리 이제는 스텝까지 완벽한 스매시를 해내지 않나.
 
tvN '라켓보이즈' 화면 캡처
tvN '라켓보이즈' 화면 캡처
 
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왔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라켓보이즈’의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윤두준 또한 방송 초반 구력 차이가 나는 상대를 만나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방송에서는 실력 차이가 확실한 상대를 만났음에도 이전과 비교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윤두준은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이용대 장수영 등 감독 및 코치진의 가르침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또 배운 것을 경기에서 과감하게 사용하는 적극성까지 갖췄다.

스스로는 자신의 단점을 가장 크게 보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아주 천천히 꽃피우고 있는 윤두준의 능력이 눈에 띈다. 그가 서는 배드민턴 코트에는 특유의 성실함이 가득 묻어 있다.

‘라켓보이즈’는 동호회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의 모임이라는 말이다. 팀의 최종 목표는 전국 대회 출전이지만, 가장 첫 번째 목적은 ‘배드민턴 부흥’과 ‘연예인 친구들의 건강과 단합’이다. 이 두 명제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라켓보이즈’의 윤두준이 온전히 배드민턴을 즐기고, 건강과 단합을 챙길 수 있는 그 순간을 응원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