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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이규한, 폭행 시비로 공황장애 악화…드라마 하차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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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최근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그의 드라마 하차 배경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측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이규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규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5일 이규한은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하며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규한은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그린 마더스 클럽' 출연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차 배경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자, 이규한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규한 배우가 지난 4월부터 계속 건강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이대로 연기를 계속하기 힘든 컨디션이라고 판단돼 본인 의사로 하차하기로 한 것"이라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그가 과거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모든 SNS 게시물을 삭제했던 이규한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라고 과거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규한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0년 생인 이규한은 올해 나이 42세로, 과거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데자뷰' '마파도2', 드라마 '카이스트'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볼수록 애교만점' '애인 있어요' '우아한 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 비혼주의자다. 일과 결혼했다"라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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