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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이슈] 김선호, 낙태 강요 논란 사실상 인정…"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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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상현호 기자) 배우 김선호가 최근 제기된 낙태 강요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0일 김선호는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라며 A씨와 만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선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선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면서 김선호는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며 A씨에게 사과했다.

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라며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호는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도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네이트판을 통해 자신이 '대세 배우 K씨'의 전 여자친구이며, 혼인 빙자, 낙태 회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K씨가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 증거 상 누리꾼들은 K씨가 김선호라고 추측했다. 이후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가 김선호가 K씨라고 주장했다.

광고계가 가장 먼저 대응을 시작했다. 도미노피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김선호의 콘텐츠를 삭제했고, 11번가 등 김선호가 출연한 다른 브랜드 들도 김선호의 광고 콘텐츠를 내렸다.

김선호와 함께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논란에 피해를 입었다.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은 '갯마을 차차차'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지난 19일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한발 늦은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20일 예정되어 있던 김선호의 '갯마을 차차차' 종영 기념 인터뷰도 취소했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 중인 KBS2 '1박2일 시즌4'는 KBS 시청자위원회에 그의 출연 여부를 두고 상반된 청원이 등장하는 등 엇갈린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사과를 한 그가 '1박2일 시즌4'에 출연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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