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 "소개팅날 12시간 대화…고백·프러포즈도 먼저 했다"

(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가수 배다해가 페퍼톤스 이장원과 첫 만남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배다해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배다해는 이장원과 첫 만남을 언급하며 "소개팅으로 올 2월 말에 처음 만났는데, 저녁 6시에 했다. 식당이 10시에 닫았는데 대화를 꽉꽉 채웠다"라며 "첫인상은 그냥 연예인이었다. 까다로울 거로 생각했고, 많이 갖췄는데 결혼 안 한 이유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막상 만나니깐 말이 많더라. 이후 한강에서 이야기하는데 새벽 4시가 됐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문자로 1시간 반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통화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다해는 교제의 계기를 언급하며 "만난 지 열흘 만에 고백했다. 누구한테 사귀자고 한 게 처음인데, (이장원은) 사람을 오래 보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두면 몇 년 걸릴 거 같았다"면서 "몇 번 데이트하고 난 뒤 우리 사귀는 거냐고 했더니 '그럴까요'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배다해는 프러포즈 당시도 언급하며 "오빠 집에 '스타워즈' 반지가 있는데, 제 손에 자꾸 끼워보더라. 근데 그걸로 반지 사이즈가 측정이 안 되니 같이 가자고 했다"며 "저는 오빠한테 반지를 해주고 싶어서 같이 맞췄다. 오빠 반지가 하루 먼저 나왔는데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다해는 당시 이장원의 반응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서프라이즈 했을 때 먼저 프러포즈를 못해서 아쉬워하더라. 바로 다음 날 제가 뮤지컬 공연하는 사이에 몰래 이벤트를 해놨다. 마지막에 전화하라 해서 했더니 양복 입고 나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더라"라고 이장원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배다해는 오는 31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메리셸리'에 메리 셸리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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