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싶은 게"…김국헌, 오디션 조작 피해→세 번째 오디션 도전 이유?

(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가수 김국헌이 '국민가수'를 통해 세 번째 오디션에 도전한 가운데 재도전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Mnet '프로듀스 X 101'의 조작 피해자로 알려진 김국헌이 오디션 참가자로 등장했다.

앞서 김국헌은 사전 응원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마스터 앞에서 "오디션의 아픔을 겪고 다시 도전하게 된 김국헌"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김국헌은 "최근 몇 개월은 과거에 갇혀 살았다"면서 "노래도 포기하고, 춤도 포기하고 다른 생활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게 이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도전했다"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소품을 활용하며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무대를 선보였지만, 잔뜩 긴장해 목소리가 떨리며 마스터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거 김국헌과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한 오마이걸 효정은 그의 무대에 "너무 아쉬웠던 건 사실인데 정말 열정 많고, 노력 많이 하는 친구란 걸 안다. 제가 알기로는 누구보다 강한 친구라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잘 될 거라고 믿겠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또한 김국헌과 같은 소속사였던 백지영은 "이 무대가 국헌이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떨렸다"며 "너무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 정말 잘하는 친구인데 이 무대에서 노래만 보여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생각이 너무 들었다"고 솔직한 심사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또 좋은 만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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