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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베트남 인플루언서 아내 탄니 남편에 "누가 돈 더 많이 버냐, 내가 육아 하는 것 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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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에서 국제부부의 생활과 글로벌 2대2 미팅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의 이야기다.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이날 혜란, 은비와 메튜, 임마뉴엘은 미팅을 했다. 첫인상 선택의 희비는 갈렸다. 은비가 남자들의 몰표를 받았고 메튜가 여자들의 몰표를 받은 것.

첫인상 선택 후 남녀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혜란과 메튜는 공통점이 많았다. 두 사람의 방은 깔끔한 느낌이 상당히 비슷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부부는 취향이 같아야 한다"면서도 "벌써 부부라고 하긴 그렇다"고 웃었다.

또 두 사람은 가족과 친밀한 사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메튜는 "내가 폴란드 가면 엄마, 아빠하고 할머니하고 시간 많이 보내려고 한다"면서 혜란에게 "네 사진을 보고 가족이랑 친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인상이 깊었다"고 했다. 혜란은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은 MBTI도 맞춰 봤다. 혜란은 ENFP, 메튜는 ENTJ였다. 메튜는 "계획 없구나"라면서 "근데 계획 없는 거랑 있는 거랑 잘 맞는다. 왜냐면 계획 있는 사람이 정하면 된다"고 했다. 혜란은 "난 고집 별로 없다"고 공감했다.

이후 메튜는 "공감도 잘해주고 재미있고 좋았다"고 했고 혜란 역시 "조금 더 호감이 상승했다"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몰표를 받은 은비와 남자들의 일대일 데이트도 공개됐다. 은비는 첫인상 호감 상대로 메튜를 택했다. 은비는 비록 임마뉴엘이 첫인상 호감 상대는 아니었지만 그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후 "영어를 쓸 때 더 매력적이더라. 진짜 '심쿵'했다"며 높아진 호감도를 드러냈다.

임마뉴엘 역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외국 남자가 한국남자처럼 말 못하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은비에게 물었다. 이에 은비가 "의사소통이 되면, 좀 느려도 상관없다"고 하자 임마뉴엘은 싱긋 웃어보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메튜는 좋아하는 은비 앞에서 실수 연발이었다. 메튜는 앞서 만남 이전에 미팅 상대의 기록이 담긴 앨범을 보고 호감 가는 상대를 선택했는데 은비가 아닌 혜란을 택했다. 이에 "너가 실제로 보니까 꾸미는 것이 좋아하는 것 같은 게 티난다. 근데 네 방을 보면, 약간 단순했다. 할머니들이 덮는 극세사 이불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혹평을 하는가 하면 급기야 혜란의 방과 비교도 했다.

이어선 "네가 나보다 생일이 빠르니까 누나"라고 해 MC들의 야유를 불렀다. 특히 윤시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니까 나를 드러내려고 한다. 근데 정말 마음에 들면,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꺼놓고 잘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메튜의 실수 탓이었을까. 은비는 이후 마음을 바꿔 애프터 신청을 "저랑 같이 애프터눈티 먹으러 가자"고 임마뉴엘에게 했다. 그럼에도 메튜는 은비에게 "은비야 맛있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먹고 놀자"고 애프터 신청했다. 임마뉴엘 역시 은비에게 "오늘은 떨려서 잘 못했지만, 다음엔 더 잘하겠다"고 애프터 신청 문자를 보냈다.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MBN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 방송 캡처
베트남 인플루언서 아내 탄니와 한국인 남편 이유성의 생활도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나이는 16살 차이다. 이유성은 "베트남에 사업차 들렸다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것을 보고 아내에 반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탄니는 "인상이 좋고 착한 사람 같았다. 마음을 열고 말했고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결혼 이유를 이야기했다.

탄니는 SNS에 2만 명 정도 팔로워가 있다. SNS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또 베트남 마케팅팀으로 회사원이기도 하다. 여러 직업을 가진 그의 수입은 남편의 5배 정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유성은 "나도 많이 버는데 상상을 초월하더라. 부모님한테 용돈을 드리는 수준이 매년 달라지더라"고 했다.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를 탄니는 "내가 가난하게 살았다. 내가 가난하게 살아서 학업 포기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 아기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탄니의 바쁜 생활에 시아버지는 불만을 슬쩍 내비쳤다. 탄니와 이유성의 아이를 시아버지가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아버지니는 "방법을 찾아봐라. 네가 주중엔 바쁘지 않냐. 아침에 나가고 주말에라도 놀아줘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근데 손님 만나러 나가고 이런 게 힘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탄니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조금 더 나이 들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고 탄니를 격려했다.

그럼에도 탄니는 하루도 쉴 틈 없는 시아버지를 위해 남편과 대화를 나눴다. 남편이 육아를 좀 더 담당했으면 했던 것이다. 탄니는 "오빠가 (수입이) 안 되니까 내가 일하는 거다. 지금 당장 누가 더 많이 버냐"면서 "근데 내가 아기를 보는 게 말이 되냐"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MC들은 탄니가 이해간다고 하는 의견과 그래도 남편도 열심히 일을 하는데 너무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글로벌 썸&쌈 국제부부 2'는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을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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