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수십만 표도 거뜬"…'걸스플래닛999', 허점투성이 투표 시스템 논란

(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의 투표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스플래닛999' 투표 주작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걸스플래닛999'가 얼마나 보안에 취약하고, 지금 하고 있는 투표행위가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글쓴이는 "우선 안드로이드 앱을 PC에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유니버스를 설치한다. 그다음 가상번호 생성이 가능한 앱을 설치하고, 가상번호를 만들어서 투표하고 매크로 코딩을 이용해 가입과 투표를 돌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4개를 실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2개는 가입을, 2개는 투표 매크로를 한다고 하면 투표 1회당 약 3분이 소요 된다"며 "그럼 하루에 960표인데, 계정 1920개를 돌리면 하루에 1920표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물론 사양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컴퓨터 몇 대 만 써도 혼자서도 수십만 표는 거뜬하다. 이 방식을 팬덤이 조직적으로 이용하면 부정 투표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내 표에는 해당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미 해외에서는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PC에는 유니버스가 안 깔리던데 이게 된다고?", "시스템 점검 한번 해야겠는데"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2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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