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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선보이는 마지막 레전드 레시피 모음+종영 소감…"어려움 이겨내고 언젠간 다시 뭉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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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백종원이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레전드 레시피 소개와 마지막 소감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앞에 김희철이 등장했다. 앞서 김희철은 '맛남의 광장'에서 하차했지만 마지막 종영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이렇게 백종원은 제주도로 김희철과 함께 마지막 여정을 떠나게 됐다. 김희철에게 백종원은 "처음에는 내가 리얼하게 몇 시간씩 운전을 하며 촬영을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시즌 1때는 다들 고생 엄청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그때는 진짜 차 안에서 많이 떠들었다"며 "제작진이 그걸 다 들어내느라 고생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뿔소라나 톳 같은 새로운 음식들을 많이 먹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김희철에 대해 "입맛 까다로운 걸로 유명한데 눈 질끈 감고 먹지 않았냐"며  "프로그램이 처음에는 방송이었지만 진심이 된거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과 김희철은 제주 해녀 근황을 살쳐보러 갔다. 당시 해녀들은 뿔소라가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해녀들은 “제주도 뿔소라를 육지 분들이 몰랐는데 방송 나가고 개인업자들도 많이 사갔고 2만kg도 가져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방송 전에는 한 달에 두 번 들어갔는데 이제난 10배 더 들어갔다"며 "요즘은 돈을 많이 버니까 밝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백종원은 "일한 만큼 대가가 정당하게 들어오는 거다"며 "방송 취지가 여태까지 하신 일을 편하게 하게 하시려는 거다"고 말했다.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그러면서 제주 해녀들은 최근 성게를 잡으러 다니느라 까맣게 탔다고 했다. 해녀들은 뿔소라 금채기간이라 성게를 잡고 있었이어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성게를 가르키며 "뭐에 쓰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장식용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성게가 초밥등에 사용되는 고급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가 성게알로 알고 있지만 성게알의 정확한 명칭은 성게 생식소로 산란을 하기 위한 기관인 정소와 난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녀들은 즉석에서 성게를 다듬어 성게를 떠서 김희철에게 내밀었고 김희철은 한입 받아먹었다. 김희철은 "하나도 안 비리다"며 감탄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성게 초밥도 얼마나 맛있는데"라고 말했다. 해녀들은 아낌 없이 김희철 입속에 성게를 넣어줬다. 성게를 받아먹던 김희철은 "성게가 어디에 좋냐"고 물었고 해녀들은 정력에 좋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의외의 효능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다시 맛남이'로 뿔소라를 소개하며 뿔소라 물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뿔소라 물회는 미나리, 깻잎 등 야채를 다듬고 뿔소라를 손질한 뒤 초장과 맛소금을 넣은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어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곽동연은 물회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곽동연은 직접 만든 뿔소라 물회를 맛보며 "물회를 많이 먹어본 게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미나리가 들어가서 맛있고 뿔소라가 엄청 쫄깃하다"고 평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예빈은 마늘참기름을 함께 맛보고 "이게 대박이다"며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디. 최원영 역시 "소주 세 병도 들어가겠다"며 감탄했다.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사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이어 백종원은 한돈제육면 만드는 법을 알려줬으며 그 뒤에는 갈색 팽이버섯을 소개했다. 이에 양세형은 "얼마 전에 월남쌈 집을 갔는데 갈색 팽이버섯을 주더라"며 "방송을 보고 넣어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반갑더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유병재와 팽이버섯 농가를 찾았다. 유병재는 "마트 가서 장 보려고 하면 식자재 볼 때마다 생각난다"고 했다. 팽이버섯 이관우 연구원은 "더 예쁜 품종을 개발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방송 전에는 두 농가 정도가 수출용으로만 재배하고 있었는데 이후 8농가 정도로 늘어났다"며 "기존에 생산 중단하셨던 분들도 다시 하시고 새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9톤 정도 나갔는데 이후에는 50톤 이상 나간다"며 "생산을 중단하셨던 농민 분이 방송 끝나자마자 연락 주셔서 고생했다고 하고 감사하다고 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뿌듯해 했다.

방송 말미에는 제작진은 농벤져스를 위해 케이크 선물을 준비했다. 방송 마지막 소감에 대해 곽동연은 "못 먹고 안 먹는 것도 많아서 식재료들에 정말 무지했다"며 "어떻게 생산되는지 몰랐는데 '맛남의 광장'을 통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농가의 어려움을 전달하면서 맛있게 만들고 선생님을 통해 배우고 알려주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최예빈은 "사람들을 더 만나고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끝이 나서 아쉽지만 농가들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백종원은 "다녀보니까 느낀 건 사실 농어민들의 외로움이다"며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일을 10, 20년씩 해주시는게 고마운 거고 보람있는 여정을 같이 해서 감사하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뭉쳐서 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SBS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됐고 이날 마지막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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