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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한국에”…알베르토 몬디, 아내와 러브스토리 공개→취업 포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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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육.대 - 아빠엄마의 육아 대담’ 특집으로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아내와 만남에 대해 “22살에 중국으로 유학 갔다. 원래 중문학과를 나왔다”며 “거기서 와이프와 같은 반이었다. 예쁘니까”라고 과거 아내와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그의 말에 MC 김구라는 “캠퍼스 커플로 만난 거냐”고 물었고 알베르토는 “거기서 잘 안 됐다. 제가 몇 번 (고백) 해봤는데 와이프는 공부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너무 보고 싶었다”며 “와이프는 한국에 있고 그래서 그냥 취업된 거 포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베르토는 “그때는 어렸으니까 23살이었다. 명분이 필요하잖나. 갑자기 취업 됐는데 회사 안 들어가고 한국에 가는 게 말이 안되잖나”라며 “부모님께 기차 여행 간다고 하고 이탈리아에서 출발해서 한국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고 배타고 속초로 들어왔다”며 “되게 재밌었다. 그때 속초항에서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15년 전이라 핸드폰도 없고 이메일 보내주고 엽서 써서 보내줬다”며 “저는 천천히 (여행하며) 두 달 걸렸다”고 이탈리아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두 달 정도 걸렸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사귈지 안 사귈지 몰랐다. 그때 사귀는 단계가 아니었다. 좋아하니까. 어차피 잘 안됐으면 한국에 몇 개월 여행하고 중국에 가면 되는데”라며 “그때 와서 잘 되고 사귀고 4년 동안 사귀다가 결혼까지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알베르토는 지난 2011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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