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혜정 남편’ 고민환, 세입자 전세 보증금 반환 안 해 피소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빅마마' 이혜정의 남편으로 알려진 산부인과 의사이자 방송인 고민환이 세입자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세입자 A씨가 지난 6월 말 고민환을 상대로 제기한 8천만 원 규모의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심리중이다.

A씨는 고민환의 소유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거주해왔다. A씨는 전세 계약 기간이 마무리되는 지난해 11월을 한 달 앞두고 고민환 측에 계약 만료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고민환 측은 A씨의 전세 보증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A씨 측은 "당장 돈이 없다" 등의 이유를 댔다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며 이사할 집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집 계약을 파기해야 했다고 주장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민환 측 대리인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뿐 지급하지 않으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민환 소유 주택의 세입자들 중 계약 마무리 이후에도 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한 이들은 A씨 외에도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환은 산부인과 의사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의 아내는 '빅마마'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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