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와 8시 15분 코미디TV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335회에서는 '명태만상 특집'이 진행됐다. 첫 번째 음식은 바로 북엇국.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북엇국은 아침 식사 메뉴로도, 해장 메뉴로도 제격인 음식이다.
뚱4가 찾은 곳은 바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ㅈ' 북엇국 전문점.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한입만을 선정하게 됐고 문세윤이 당첨이 됐다. 이에 김준현, 김민경, 유민상은 콩나물 무침 등 각종 반찬들과 달걀 프라이,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북엇국 한상을 받아들게 됐다.
계속해서 입 안으로 들어가는 마성의 국물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고,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맛에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세 사람이 배불리 북엇국을 먹은 뒤, 이어서 간 곳은 코다리찜 전문점. 문세윤은 이곳에서도 한입만에 당첨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나머지 세 사람은 낙지와 두부까지 푸짐하게 들어간 코다리찜을 먹었다.
매콤달콤해 밥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을 부리는 밥도둑 코다리찜에 모두들 또 다시 처음인 것처럼 먹방을 시작했다. 무청 시래기 나물과 함께 코다리 양념에 밥, 콩나물, 김가루, 깨까지 넣어 잘 비빈 비빔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막뚱이 문세윤은 형, 누나를 위한 주먹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무말랭이까지 얹은 주먹밥은 맏형 유민상에게로 갔다.
이어서 김민경을 위한 코다리양념 주먹밥과 김준현을 위한 주먹밥도 등장했다. 문세윤은 갑자기 빗발치는 요구사항에 각종 반찬을 올리고 넣어 장인 정신(?)으로 빚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초밥 요리사같은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맛으로 유민상은 김과 콩나물, 코다리, 밥을 올려 먹었던 것을 꼽았다.
김민경은 메추리알 주먹밥을, 김준현은 감자샐러드 주먹밥을 문세윤의 눈치를 보며 뽑아 큰 웃음을 주었다. 4시간이 지난 후 세 번째 식당을 향해 가는 길. 문세윤은 힘겨워하며 "이번엔 뭘 먹으러 가냐"고 물었다. 아직까지 공복이라 힘이 없어 제대로 대꾸도 못 하는 막뚱이.
세 번째 먹을 메뉴는 바로 짭쪼롬한 황태구이에 시원한 황태탕이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ㄱ' 황태구이 전문점에 도착한 뚱4. 황태는 명태가 추운 겨울날 바닷바람을 쐬며 서서히 건조된 것인데, 이곳에서는 강원도 용대리에 위치한 황태 덕장에서 일주일에 200마리 정도를 받아 온다고 한다.
밥반찬으로도 매우 훌륭한 황태. 문세윤은 이번엔 먹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안고 잔뜩 들떴다. 이번 쪼는 맛 게임은 아까와 같은 상어 게임이었고, 모두들 심기일전하고 뽑기를 시작했다. 유민상이 첫 타자로 게임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한입만에 당첨돼 모두를 당황케 했다.
역대급으로 허무했던 쪼는 맛에 일동 놀랐고, 유민상도 당황해 말을 더듬었다. 걸린 것보다 재미없는 게 더 슬픈 희극인들의 모습이다. 결국 유민상이 한입만에 당첨되었고 문세윤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곧 어묵볶음, 열무김치, 황태미역국 등의 밑반찬이 등장했다.
황태미역국은 리필도 되었고, 이 소식에 문세윤은 크게 감동했다. 오전 내내 서러웠던 마음을 미역국으로 달래는 문세윤. 김민경과 김준현도 "국물이 엄청 진하다"며 맛있게 한 그릇을 비워냈다. 시작부터 만족도가 200%인 맛집. 곧 메인 메뉴인 황태구이가 등장했다. 익히 알던 황태구이와는 다른 비주얼.
유민상은 파가 듬뿍 올라간 두툼한 황태구이를 보더니 "마치 순살치킨을 보는 것 같다"며 군침을 삼켰다. 숙성된 파와 양념이 올라간 황태구이는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대파 향 가득 입어 향긋함이 폭발하는 황태구이. 뜨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문세윤은 황태 맛 또한 자기 주장이 확실해 맛있다고 전했다. 파를 기름에 볶았기에 풍미는 더욱 작렬했다. 유민상을 제외한 세 사람은 황태조림도 주문한데 이어서 뜨끈한 황태탕도 맛보게 됐다.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와 8시 15분 코미디TV를 비롯한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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