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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초점] 기본도 안 지키는 방송가…‘백신 우선 접종 요청’의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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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그래도 기본은 지키셔야죠.

지난 19일 TV조선 측은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 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요구 내용이 알려지고 논란이 일자  TV조선 측은 또 다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단순히 TV조선 프로그램의 출연자와 스태프 만을 위한 요청이 아닌 모든 방송 종사자를 위한 요청"이라며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을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없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우선 접종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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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TV 조선 측의 입장 발표에도 네티즌들의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방송가에서 보여주고 있는 '방역 수칙 준수'가 기본도 지키지 못한 반쪽짜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 방송가는 코로나19 상황 속 녹화를 진행하며 현장 출입 스태프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또한 스튜디오 방역 및 출연자 개별 방역 및 열 체크 등이 이어지고 있다.

TV조선 측은 '정보 전달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에 임하고 있는 출연진'이라고 포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핑계일 뿐이다. 일부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는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자막 활용과 수어 방송 등 다방면으로 입 모양이 보이지 않아 상황 전달이 되지 않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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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서 가장 중요한 '마스크 쓰기'라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방송에서 보이는 '거리 두기'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이 '노 마스크' 상태로 '거리 두기'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서로를 가까이 두고 노래를 하고, 몸을 부대낀다. 서울을 떠나 지방을 오간다. 물론 이때도 '노 마스크', '노 거리 두기'다. 이런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코로나19가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다.

방역 수칙의 기본도 안 지키고 있는 방송가에서 흘러나온 '예방 백신 우선 접종 요구'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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