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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2’,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재조명→테러범들 계획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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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꼬꼬무2’에서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꼬꼬무2)’에서는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 장도연, 장성규는 지난 1983년 10월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의 계획을 이야기 했다. 장항준은 “테러범들이 관광객 차림으로 위장해서 묘소 주변을 답사했다”고 입을 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장도연은 “이날은 청와대 경호팀도 묘소를 사전 답사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마도 그걸 다 지켜보고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테러범들은 지붕 위에 올라가 폭탄을 설치한다”며 “근처 숲에서 노숙을 했다. 산 모기가 가득한 덤불 속에서 이틀 밤을”이라고 당시 테러범들의 행보를 설명했다.

이어 장항준은 “혹시라도 행사 일정이 변경될까봐”라고 설명을 덧붙였고, 테러범들이 계획한 그 날이 되자 테러범 3명은 환영 인파 속으로 숨어들었다. 장도연은 “선팅이 아주 짙게 된 고급 벤츠 차량이 나타났다. 미얀마 국기와 태극기가 펄럭거렸고, 앞뒤로 경찰 오토바이가 에스코트를 했다”며 테러범들이 기다리던 전두환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착각한 차량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은 “남조선 괴뢰정권의 수괴다”라며 전두환 대통령으로 확신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가 탑승한 차였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경호원이었던 장기붕 씨는 “이계철 대사님이 외형적 모습이 키도 작고 전두환대통령처럼 머리숱이 없었다. 틀림없는 전두환 대통령일 거다 확신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계획을 수행하기 전 테러범들은 이계철 대사를 전두환 대통령으로 착각했고, 머릿속에서 그의 동선을 그리며 기다렸다. 테러범들은 기다림 끝에 나팔 소리가 나자 버튼을 눌렀고, 폭탄이 터지자 강으로 향해 도착해 있을 배를 찾았다.

하지만 배는 안 보였고 장항준은 “한 달 전에 3인조를 내려준 배는 내려주자마자 떠나버렸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자폭용 수류탄도 어쩌면 여기서 최후를 맞아라”고 계획과 달리 버림받은 테러범들의 최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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