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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는 여성” 텀블벅, 월경컵 펀딩 프로젝트 ‘떡볶이’ 단어 사용 논란 재차 사과→재발방지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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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월경컵 떡볶이 발언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7일 텀블벅은 공식 SNS를 통해 “테스트 프로젝트 노출에 관한 입장 및 재발방지책을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과 함께 테스트 프로젝트 노출에 관한 입장 및 재발방지책을 게재했다.

텀블벅 측은 “지난 7월 4일~5일간 발생한 내부 테스트용 프로젝트 노출에 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몇 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책을 공유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테스트를 담당한 개발자가 남성이라거나 의도적으로 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는 추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텀블벅 공식 SNS
텀블벅 공식 SNS
 
이어 “성별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비록 담당자가 여성이었고 해당 은어의 의미를 몰랐다 할지라도 제목과 내용의 결합으로 불쾌감을 드린 결과는 동일하다고 판단했다”며 “보내주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우선적으로 조직 전체와 프로세스의 문제를 돌아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문제가 발생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테스트용 프로젝트를 생성한 것은 지난 6월 3일 6시 15분 경이다. 담당자는 프로젝트에 ‘TEST JMT 떡볶이’라는 제목을 기입했다”며 “이후 약 3시간 뒤 실제 프로젝트 중 스토리 본문 길이 관련 에러가 발생한 적이 있었던 ‘초심자를 위한 월경컵 한나컵 미니’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해당 테스트 프로젝트로 복사했다. 비공개 상태였다가 자동 공개 시점으로 7월 4일 자동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텀블벅 측은 “여성혐오적인 은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텀블벅 구성원들의 주의 부족과 혐오적 맥락이 커뮤니티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내부 프로세스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러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창작자인 더브랜드한나와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 나아가 텀블벅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텀블벅의 사과문 및 재발방지책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발방지책을 제시했기 때문에 믿어보겠습니다”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시는 담당자셨나 보네” “신뢰를 다시 저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재발방지책 마음에 든다” “성희롱 의도가 아니었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텀블벅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사이트에 내부 테스트용 프로젝트가 노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내부 테스트용 프로젝트의 제목이 ‘TEST JMT 떡볶이’로 설정된 상태였으며, 떡볶이라는 단어가 여성혐오적인 은어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텀블벅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텀블벅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용인하지 않으며 전 직군에서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텀블벅 사이트에 문제가 된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정상적인 제목으로 변경돼 펀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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