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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81명, 어제보다 35명↓…델타변이 감염자 총 4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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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75명-경기 192명-인천 17명 등 수도권 484명, 비수도권 97명
"델타변이, 해외유입 사례서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신속접종 중요"
"얀센 백신 효능 우려 있지만 예방효과는 추후 확인해야"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6명보다는 35명 적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따라 줄지만, 이번 주에는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84명(83.3%), 비수도권이 97명(16.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75명, 경기 192명, 부산 27명, 인천·대전 각 17명, 경남·경북 각 11명, 충남 8명, 대구 6명, 광주·전북 각 4명, 강원 3명, 세종·제주 각 2명, 울산·충북 각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95명 늘어 최종 711명으로 마감됐다.

전날 지역별 최종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7명, 부산 25명, 대구 6명, 인천 22명, 광주 7명, 대전 19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20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2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3명, 경남 22명, 제주 6명, 검역 25명 등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4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9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종로구의 한 공연장에서는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김포시의 한 특수학교와 관련해서는 총 1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교회(누적 108명)와 유성구 고등학교(35명), 부산 감성주점·클럽(18명), 경기 의정부시 전통시장(17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델타변이 감염자 총 416명…정은경 "비수도권도 유행 급확산 가능성"

방역당국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오르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올라 상승세"라며 "젊은 연령층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연령군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일반 국민의 1차 접종률도 최대한 높여야 하는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예방 접종률이 굉장히 낮고 또 감염되더라도 경증이거나 무증상이 많으면서 또 활동 범위는 굉장히 넓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전파시킬 위험이 훨씬 더 높다"며 "회식이나 모임 등을 통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 차례 유행을 억제해온 것처럼 방역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고,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도 다르지는 않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감염을 막고,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급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이며, 지역사회의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4종(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 검출률은 35.7%로, 이중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 정도다.

정 청장은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의 확인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지금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에 대한 신속한 확인 및 대응책에 대해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 유효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80%로 낮다"며 "좀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이 확인되면 즉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서 검사할 계획"이라며 "다만 개별 환자 모두를 다 분석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고, 지역이나 전국 단위 또는 주별로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의 변화를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영국의 연구자료를 보면 백신을 1차만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30%대로 낮지만, 2차 접종까지 했을 때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얀센 백신의 경우 다른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얀센 백신은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히 유행한 시점에서 임상시험을 했기 때문에 다른 백신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만명 정도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향후 예방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 청장은 40세 미만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8월 중하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외에 허가가 날 경우 노바백스 백신 등도 (후보로) 고려가 될 수 있다. 수급 상황 등을 보고 접종 일정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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