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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승리 "국민들께 죄송, 하지만 카톡방이 제 인생 전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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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국내 보이그룹 빅뱅의 前 멤버였던 승리(본명 이승현)가 "국민들께는 죄송하다"라며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군 검사가 승리에게 "카톡방에 대화 내용이 있는데 몰랐느냐. 카톡방에서 일본인 일행만 접대하는 내용이던데"라고 묻자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카톡 단체방도 여러 방이고 다른 SNS도 다섯 개 정도 이용했다. 잠깐만 놓쳐도 쌓이는 메세지가 500개다. 메세지가 왔다고 해서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곤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준영 단톡방에서 일본인 사업가에 대해서만 언급한 이유에는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면서 세계 각지의 지인들을 다 불렀다. 부른 지인들도 또 일행들을 끌고 왔고 이분들도 한국에 지인이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에선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지인들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리의 외국인 여성 지인이 일행과 한 클럽에 방문했을 당시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인 클럼 MD에게 승리가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란 문자 메세지에 대해서는 "'잘 노는 애들로'라고 말했는데 오타가 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승리는 "카톡방이 정말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국민께 송구하지만 지인만 있는 대화방이라 오타도 내고 험하게 이야기도 주고받았다.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승리는 다른 성매매 알선 혐의도 전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7)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승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승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또한 자신의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바로 옆집에 부모님과 동생이 거주했고 제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들어왔다. 집에 부모님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나 "당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라며 "누군가에게 굳이 돈을 지불해서 그런 관계를 할 위치가 아니었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승리는 당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특수폭행 교사 혐의가 병합되며 총 9개 혐의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병무청에서는 범죄에 연루된 남성 연예인들의 '도피성 입대'를 막는다고 알렸습니다. 군 입대를 하면서 민간법원의 재판이 아닌 군사법원으로 넘어가면 형량이 비교적 가벼워질 수 있고 수사 관할권의 이첩 문제로 범죄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군사법원의 형량이 민간법원보다 가볍다는 인식은 실제로도 만연한 상태입니다.

'제2의 승리 방지법'으로 불리는 해당 '병역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이는 비연예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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