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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누구나 다니는 길거리에 선정적인 포스터 데이트앱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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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형배 기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분들까지 누구나 지나다니는 서울 길거리에 선정적인 어플 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대입구, 이태원, 이화여대 등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 어플 광고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어플 광고 포스터가 부착돼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스터 속 그려진 일러스트가 선정적이여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는 홍익대나 이태원, 이화여대 인근에서 해당 어플 광고를 접하고 놀랐다는 내용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플 광고 목격담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요, 대학가인 홍대, 이대 인근 버스정류장부터 이태원 거리까지 불특정 다수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습니다.

어플 광고 포스터를 보면 빨간 배경에 한 남자가 상의를 다 벗은 것으로 보이는 상태입니다. 다른 그림에서는 속옷만 입은 상태로 한 남성의 손을 잡고 다른 남성에게 입맞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그림에서는 엉덩이를 드러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어플은 대화, 만남 등이 가능한 남성 성 소수자 전용 즉석 만남 앱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앱 제작사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치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앱은 설치 시 주변 이용자가 검색되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는 '아우팅'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우팅'은 자신이 직접 성적 지향을 드러내는 '커밍아웃'과는 반대의 의미입니다.  

해당 포스터를 본 사람들은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포스터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번화가에 붙은 점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몇몇 누리꾼들은 "앱 광고를 할 순 있지만 저렇게 자극적으로 선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어린아이도 다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 "오히려 해당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강제 커밍아웃된 느낌일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길거리에 이러한 광고 포스터가 부착되고 실제 어플 이용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당 어플 리뷰를 보면 "합정역 버스정류장에 대놓고 붙여놨네요.. 일반인들이 다운받아 볼까봐 무서워서 누가 쓰겠어요?", "누굴위한 홍보인지..", "아웃팅에 민감한 사람들 생각은 1도 안하시나요", "최소한 그런 마케팅을 실시하기 전에 어플 이용자에게 양해부터 구했어야 했다고 봅니다."며 이용자들이 의견을 남겼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성애자들을 겨냥한 노골적인 광고에는 익숙하면서 왜 유독 성 소수자에게만 박하냐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광고가 말하고 싶은 바를 분명히 하고, 좀 더 대중적인 방향으로 나왔으면 나았을 듯 싶다"며 "이런 시도는 필요하다. 성 소수자 문화가 음지에 '안전하게' 머무르는 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성 소수자들의 문화가 음지에서 양지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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