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위해 독도 티셔츠를 만든 라카이코리아가 일본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와 악플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라카이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에서 우리가 독도를 표시한 것을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인 IOC가 문제 삼아 한반도기에서 독도가 삭제되어야만 했던 것과는 상반되게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성화 봉송 지도에 우리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시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을 통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임을 각인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 자국의 올림픽 출전 골프 대표팀의 유니폼에 욱일기를 넣어 디자인하는 등 노골적인 역사 왜곡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라카이코리아는 "외교적, 정치적, 역사적으로 선을 넘고 있는 일본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대한민국의 올림픽 출전 선수분들에게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로 이동되는 QR 코드가 담긴 독도 티셔츠를 디자인하여 선물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저희가 디자인한 티셔츠 협찬이 어렵다면 손해를 감수하고 일본을 넘어가서라도 이 의미 있는 독도 티셔츠를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임을 알리려고 하는 치졸한 일본의 역사 왜곡을 시발점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소유의 국유지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토인 독도가 담긴 이 티셔츠를 전 세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했다.
라카이코리아
이후 13일 일본의 한 언론은 라카이코리아의 독도 티셔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했고, 이에 라카이코리아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6월 1일 저희는 이번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잘못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려는 일본에 대적하여 독도 티셔츠를 공개한 적이 있다. 해당 티셔츠에는 독도 그래픽과 태극기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 근거를 총 12개 국어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여 디자인했다"라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직접 이 티셔츠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이 독도 티셔츠가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1000개 가까이 달렸다. 해당 기사 말미에는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독도 티셔츠를 착용하면 당연히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금지하는 정치적 선전에 해당하는 처분 대상이 된다.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라는 내용이 실려있다"라며 "자신들의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듯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일본이 정치적 선전에 대해 운운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라카이코리아는 "이번 독도 프로젝트를 일본에서 주목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악플들이 달렸지만 오히려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국제 소송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었기에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댓글을 달아준 수많은 네티즌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라카이코리아는 앞으로 당사를 포함한 대한민국을 모욕하는 기자와 네티즌들이 발견된다면 그 즉시 법적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또 라카이코리아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파이팅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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