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이장희의 울릉 아트센터를 둘러보고 감탄을 하고 이장우의 노래에 가사를 만들어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sbs‘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 신성우가 포크계의 전설 이장희 사부를 만나게 됐고 이장희의 울릉도 집을 방문하게 됐다.
멤버들은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했고 멀미가 심한 양세형은 멀미약과 멀미 패치를 붙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울릉도에 도착해서 반 건조 오징어를 사 먹게 됐는데 신성록은 “와,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라고 했고 차은우도 “현지라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부의 집을 향하면서 식당에서 따개비, 불고기등 한 상차림이 차려진 것을 보고 맛있게 먹게 됐다.
이어 멤버들은 포크계의 전설 이장희 사부의 정원으로 들어서게 됐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정원석과 연못에는 심지어 백로까지 날고 있었고 이승기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익히 들었지만 직접 보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장희의 정원은 만 3천평인데 축구장 6개를 합친 넓이였다.
이승기는 이장희에게 나이를 물었는데 이장희는 75세라고 밝혔고 이승기는 깜짝 놀라며 “60세쯤 되어 보인다”라고 했고 김동현은 “엄청 젊어 보인다. 부라더부라더”라고 감탄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장희는 70,80년대 한국 가요계에서 유명 가수가 되어 활동을 했지만 이후 가수활동을 그만두게 된 상황을 전했다. 이장희는 이승기의 “활동을 왜 하지 않았냐?”라고 질문을 하자 “그게 75년 12월 2일이라고 기억해. 내가 가수 활동을 잠깐 했다.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라고 하며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이장희는 멤버들에게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걸 막아야 한다. 내가 신문에 이만큼 나와서 가수를 그만두게 됐다. 그리고 미국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이장희는 정원에 있는 돌들에 새겨진 유명인들의 이름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는데 김중만의 글씨 앞에서 “김현식이라는 친구와 일을 하게 됐는데 자켓 사진을 제일 먼저 찍었어. 그래서 김중만을 만났고 저 돌에 이름을 새겨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김민기의 글씨를 보여줬고 이들과는 20대부터 친구였다. 이장희는 콧수염 기르게 된 사연을 밝혔는데 "어느 날 사고가 났는데 이가 한 개 빠져서 찾아다녔지만 없었다. 병원에 가니 이가 입술에 박혀있었고 흉이 남을 것 같으니 콧수염을 기를 것을 권했다"라고 밝혔다.
이장희는 ‘이장희 울릉 천국 박물관’ 안으로 멤버들을 데리고 가서 박물관 안의 역사적인 사진 중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장희는 “미국에서 조지부시 대통령이 내 편집국에 왔는데 그때 LA 폭동으로 인해서 LA가 난리였다. 조지부시 대통령은 직접 와서 라디오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얼리어답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미국에서 산 탄소 기타로 연주를 하며 자신의 곡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불렀다. 이장희는 멤버들에게 직접 가사를 써보도록 했고 이승기는 “가사를 쓰고 보니 60까지 일을 할 것 같아서 짠한 것 같다”라고 했고 이장희는 “일을 해봐야 노는 즐거움도 안다”라고 말했다.
또 김동현은 자신이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 “60세까지 격투기 선수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고 신성록과 차은우의 하차를 밝히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