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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 김미숙에게 “이성경과 결혼하겠다” 폭탄선언…‘엄마에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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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희정 기자) #윤박 #이성경 #김미숙 #여왕의꽃

윤박이 김미숙에게 이성경와 결혼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여왕의 꽃’ (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 재준(윤박)과 이솔(이성경)의 비밀연애가 혜진(장영남)에게 발각됐다. 혜진이 이솔의 머리채를 잡으며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던 중 등장한 재준은 수난을 당하고 있는 이솔을 구해내며 “강이솔 제 여자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이 사람 괴롭혔다가 저도 가만있지 않겠다. 이젠 부모님 허락 같은 거 필요 없다.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된다.”고 말하며 기존의 심약한 재준의 모습을 벗고 단단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되는 ‘여왕의 꽃’ 36회에서 재준은 희라(김미숙)에게 “이솔과 결혼할 거다. 유라와는 약혼 없는 일로 하자고 오래 전에 합의했다.”고 폭탄선언을 해 또 한 차례 폭풍을 일으킨다.
김미숙 / MBC‘여왕의 꽃’
김미숙 / MBC‘여왕의 꽃’
 
본 장면은 지난 3일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재준은 일식집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하고 희라를 기다리고 있다. 희라는 아들과의 즐거운 식사 데이트를 기대하고 밝은 모습으로 등장, 재준이 희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증폭시킨다.
 
재준이 “며칠 전 월급 탔다. 거금 들여서 산 것이니까 받아”라며 고급스런 스카프를 선물하자 희라의 표정은 금세 환해진다. 재준은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져 자꾸 머뭇거려진다. 하지만 결국에는 넘어야 할 산이라 어렵사리 말을 꺼낸다. 재준의 “나. 유라 씨랑 결혼 안 해”라는 말에 희라의 미소가 사라지며 딱딱하게 표정이 굳는다.
김미숙 / MBC‘여왕의 꽃’
김미숙 / MBC‘여왕의 꽃’
김미숙 / MBC‘여왕의 꽃’
김미숙 / MBC‘여왕의 꽃’
 
이 날 촬영은 대본을 정확히 분석하고 자신의 대사로 완벽하게 소화한 김미숙-윤박 두 배우에 의해 NG 없이 진행되었다. 김미숙은 환한 미소로 천사의 이미지와 분노로 일그러진 악마의 표정을 동시에 보여주었고 윤박은 초조 불안함과 엄마에 대한 미안함,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강단진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촬영이 끝난 뒤 윤박은 “재준을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엄마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내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감이 늘 있었는데 재준이가 ‘스스로 자립하고 독립하겠다.’고 했던 말을 서서히 실행에 옮기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어떤 신들이 펼쳐질지 다음 대본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여왕의 꽃’이 앞으로 딱 15회 남았는데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레나와 이솔이 언제쯤 서로가 친모녀지간임을 알게 될지가 갈등요소로 등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박 / MBC‘여왕의 꽃’
윤박 / MBC‘여왕의 꽃’
윤박-김미숙 / MBC‘여왕의 꽃’
윤박-김미숙 / MBC‘여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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