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어셈블리’ 정재영, 첫 촬영 사진 공개…‘해고된 조선소 노동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단희 기자) #어셈블리 #정재영

배우 정재영의 '어셈블리' 첫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정재영 / KBS미디어
정재영 / KBS미디어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KBS미디어)측은 23일 해고된 조선소 노동자로 변신한 정재영의 이색적인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셈블리'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치의 본산,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정치드라마. 첫 촬영 장면부터 정재영은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싸우는 진상필로 분해 리얼한 다큐연기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후줄근하고 허름한 차림새에 망연자실 힘없이 앉아있는 정재영의 모습은 해고노동자들의 소리 없는 처절한 고통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축 쳐진 어깨와 초점 잃은 눈빛에는 결국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버티지 못한 채 구석에 몰려버린 가장들의 애환이 서려있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 '단결 투쟁'이라고 적혀진 구호가 무색하리만치 막막한 듯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에서는 무기력하고 익숙해진 절망감마저 엿보인다.

이미 대본 리딩 때부터 제작진과 동료연기자들의 감탄을 연발케 만든 정재영의 연기는 첫 촬영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은 그 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왔던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숨겨둔 채 진상필이라는 인물이 가진 삶의 애환과 고통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정재영은 자신이 맡은 진상필에 대해 "비록 실존인물은 아닐지라도 우리 사회 곳곳에 실재하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조심스럽게 또 공감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다가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촬영장에서 정재영은 빨간색 투쟁조끼가 늘 입던 맞춤옷같이 잘 어울려 색다른 의미의 '패완얼'을 입증하며 등장부터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