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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만기, 前 천하장사다운 ‘청도 소싸움’ 등장…‘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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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가 전(前) 천하장사다운 위풍당당 위용으로 ‘청도 소싸움’에 등장,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만기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2회 분에서 ‘제리 장모’ 최위득 여사와 함께 청도의 명물 ‘소싸움장’을 찾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이만기가 과거 천하장사를 거머쥐었던 매서운 눈매로 날카롭게 싸움소를 분석하고, 선택하는 모습이 포착,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이만기는 출전하는 싸움소들의 대기 장소에 도착한 후 ‘제리 장모’에게 우승소를 골라보자며 내기를 제안했다. 이어 전(前) 천하장사다운 매의 눈으로 한참 동안 싸움소들을 살피던 이만기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하늘로 쳐다보고 있는 뿔이 바로 들이대기 좋은 뿔”이라고 설명하며, 뿔이 위로 우뚝 솟은 소를 골라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만기는 소씨름 초반, 자신의 소가 승리할 것을 확신했던 자신만만했던 모습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안타까운 탄성을 질러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전(前) 천하장사 이만기가 고른 싸움소가 승리할 수 있을지, 장모와의 내기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기야’ / SBS ‘자기야’
‘자기야’ / SBS ‘자기야’

뿐만 아니라 이만기는 생애 처음으로 ‘아카시아 꽃 튀김’을 먹어본 후 황홀경에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아카시아 꽃으로 튀김을 해먹자”는 장모의 말에 이만기는 “아카시아를 어떻게 튀겨먹냐”며 강하게 거부했던 상태. 그러나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아카시아 꽃 튀김을 한입 베어 물고 난 뒤 감탄사를 연발하는, ‘반전 자태’를 펼쳐냈다. 마치 노르스름한 포도송이처럼 변한 아카시아 꽃 튀김을 연신 입에 넣던 이만기는 “아카시아 향이 입안에 가득 남아있다”며 맛의 신세계를 경험한 듯 한 표정을 지어내 제작진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백년손님’ 282회 녹화에서는 ‘국민 사위’ 남재현이 ‘마음속의 라이벌’ 이만기를 향해 혼자 ‘쟁기질 도전장’을 건네 보는 이들을 요절복통하게 했다. 남재현이 천하장사 이만기를 거론하며 “이만기도 이걸 했던데”라고는 몸에다가 쟁기를 장착했던 것. 하지만 쟁기질은커녕 쟁기를 옮기기조차 힘들었던 남재현은 “이만기 것보다 삽이 무겁다”고 투덜대는 등 생각보다 쉽지 않은 쟁기질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특히 장인이 쟁기질에 나선 사위 남재현을 독려하기 시작하면서, 남재현의 한숨소리가 점점 커져갔던 상태. 이만기와는 차원이 다른 ‘남서방’의 고군분투 현장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전(前) 천하장사였던 이만기가 장모가 장인과 단 둘이 왔었던, 장모의 추억이 담긴 청도 소싸움을 직접 모시고 가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훈훈하게 했다”라며 “과거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가 소씨름계의 최고를 가리는 ‘청도 소싸움’에서 벌이는 예측불허 ‘청도 소싸움’ 관람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자기야-백년손님’ 282회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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