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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지도 거의 1년"…정시아, 딸 서우와 함께 택배기사 위해 간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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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정시아가 택배기사를 위해 딸 서우와 간식을 준비했다.

9일 오전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에요! 앞집 동생이 서우 언니가 만든 바구니에 자기도 과자를 넣고 두고 싶다며 한 아름 사 왔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하게 시작하는 아침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정시아 인스타그램
정시아 인스타그램
정시아는 "저에겐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음료를 두게 된 계기가 있어요. 작년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배달을 오신적이 있어요. 어디선가 노인분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배달하시는 알바가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너무 더워 보이셔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고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왜 따라내려가서 드리지 못했을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았어요.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함께 기도하던 서우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음료수를 현관 앞에 두자며 아이디어를 내주었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작년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정시아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간식 바구니를 들고 있는 딸 서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서우의 글씨로 적힌 "택배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많이 가져가 주세요"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한편 정시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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