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웹드라마 버전 3회 공개… ‘시선 집중’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 김재홍, 극본 백미경, 제작 드라마하우스, 몽작소) 의 웹드라마 버전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 3회가 공개됐다.
 
22일 정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 3회에서는 현수(극중 지은호의 본명, 백성현)가 10년이 흐른 뒤 은동(윤소희)과 운명처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7세 현수(주니어)는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은동(이자인)을 찾고자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연기에 재능이 전혀 없어 오디션을 보는 족족 혹평을 들어야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삼수 끝에 대학에 들어간 현수는 단역을 맡으며 배우의 꿈을 속 키워갔다. 그러나 연기 재능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자원입대해 공익근무요원이 된 현수는 비 오는 어느 날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한 여자와 부딪혔다. 넘어진 그녀를 보던 현수는 한 눈에 은동임을 알아봤다. 10년 전 처음 만났을 때처럼 다시 만난 현수와 은동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사랑을 만들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은동에게 남자친구가 있음을 알게된 현수의 마음은 조급해졌다. “페어 플레이 할게. 자유 경쟁에서 이기면 되지. 내가 오빠인지 남자인지 네 마음 관찰이나 잘해라”라고 호기롭게 말하긴 했지만, 이제는 은동의 손을 잡은 것조차 힘이 들었다. 
 
그럼에도 현수는 “나 이것저것 생각 안할래. 널 포기할 수 없다. 기다릴게. 내가 너에게 맞춰서 속도 조절할게”라며 끝까지 은동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때마침 내리를 비에 공중전화박스에 몸을 피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애틋한 첫 키스를 나눴다.
 
지난 2회에서 깊이 있는 감성을 폭발시키는 것은 물론 절절한 오열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주니어는 이번 3회에! 서 연기적 재능이 전혀 없는 현수에 완벽 빙의, 역대급 발연기 퍼레이드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눈은 울고 입은 웃으라’는 지문을 그대로 따라하며 능청스럽게 웃는 모습은 주니어의 탁월한 연기력을 만나 더욱 재미있는 장면으로 거듭났다.
 
이런 주니어에 이어 20대 현수로 첫 등장한 백성현 역시 앞이 캄캄한 연기 인생을 고스란히 보여줘 극에 활기를 더했다. 또 평소엔 허당기 가득하지만 은동 앞에서는 멋지고 든든한 남자이고 싶은 현수의 애타는 마음을 가슴 설레는 눈빛과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소희 또한 맑고 순수한 은동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新 첫사랑의 아이콘’다운 청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케미 역시 빛났다.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은동을 업고 캠퍼스를 걸어가는 현수의 모습은 달달함 그 자체였고, 전화박스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애틋하기만 했다. 
 
10년만에 다시 만난 현수와 은동이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지, 또 30대가 된 현수가 또 은동을 애타게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은 총 16부작인 ‘사랑하는 은동아’ 중 4회까지의 주요 내용을 10분 내외로 압축해 공개하는 5부작 웹드라마 버전이다. 오는 29일 ‘사랑하는 은동아’의 첫 방송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먼저 전개되며 작품성과 탄탄한 스토리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정동환, 이영란, 남경읍, 서갑숙, 김윤서, 김미진, 이자인 등이 출연한다.
 
5부작 웹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더 비기닝’은 앞으로 24일(일), 26일(화) 정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4회와 5회가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사랑하는 은동아’의 본 방송 1회는 오는 29 일(금)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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