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화정’ 안내상, 허균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 시선 집중… ‘눈도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화정’의 새 얼굴 ‘허균(안내상 분)’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에 실제 ‘허균’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다양해진 캐릭터, 그리고 로맨스까지 버무려지며 제 2막을 화려하게 연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9회에서는 ‘홍길동전’의 저자로 익숙한 ‘허균’이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정’ 속 허균은 스스로를 ‘간자(첩자)’, ‘잡놈’, ‘꼴통’이라고 칭하며, 괴짜스러운 모습으로 등장과 동시에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광해(차승원 분)의 명을 받아 명나라에 잠입해 ‘화약수련법’을 되찾아오는 등 은밀한 ‘반전 행보’를 보여줘, 그가 결코 평범한 캐릭터가 아님을 예감케 했다. 이에 실제 역사 속 ‘허균’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균(許筠, 1569~1618)은 시대의 이단아였다. 허균은 당대 손꼽히는 명문가의 자제였으나, 그의 생활은 매우 자유분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유교가 근간인 조선사회에서도 거리낌없이 승려들과 교류할 정도로 ‘불교’에 호의적이었다. 더욱이 신분적 한계로 주류에서 벗어나있던 서자들과도 친분을 유지했으며, 기생들과 정신적 교감을 나누기도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화정’ 안내상 / MBC
‘화정’ 안내상 / MBC
 
이 같은 허균의 자유분방함은 그의 관직 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다. 허균은 선조 27년(1954) 과거 급제를 통해 관직에 오르나, 특유의 거침없는 행동 탓에 파직과 복직을 반복했다. 그러던 허균은 광해군 5년(1613) ‘계축옥사’를 통해 정치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계축옥사’란 대북파가 영창대군 및 반대세력을 제거하고자, 역모 누명을 씌운 사건이다. 
 
이 가운데 허균은 자신의 제자인 심우영이 계축옥사에 연루돼 죽음을 맞자, 화를 당하지 않기 위해 대북파의 실력자인 이이첨에 의탁하며 비로소 광해 정권과 밀착하게 됐다.
 
이처럼 허균은 그의 저서 ‘홍길동전’만큼이나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생애를 살았으며, 그의 사상과 발자취에 대해 여전히 갑론을박이 펼쳐질 만큼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인물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소재인 ‘허균’이 과연 ‘화정’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