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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지성,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배우…‘어디까지 완벽해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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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완벽남’ 수식어 식상하지만 제일 잘 어울리는 분이죠”

품절 남이자 숱한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든 지성은 ‘킬미 힐미’를 통해 색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무려 7개의 인격을 연기한 지성은 매 인격마다 팔색조 매력을 부여해 호평을 받았다. ‘킬미 힐미’로 핫하게 떠오른 지성은 1999년 방송된 SBS ‘카이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는 생각 외로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풋풋한 대학생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2003 화제작 ‘올인’에서 이병헌, 송혜교, 박솔미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지성은 재벌 2세 최정원 역으로 열연했다.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한 지성은 ‘뉴하트’ 이은성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이은성은 검정고시를 거친 후 이름 없는 대학 출신 의사지만 매사 밝고 환한 성격의 레지던트로 그려졌다.

지성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지성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지성은 2011년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엘리트 코스와 거리가 먼 철부지 재벌 3세 차지헌 역을 완벽 소화했다. 이전까지 반듯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가까웠던 지성은 허술한 매력을 발산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2013년 또 다른 화제작인 ‘비밀’에서는 황정음과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로 감탄을 자아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늘어가던 지성의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그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나쁜 남자 조민혁으로 폭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애증과 집착이 돋보이는 민혁 캐릭터는 여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명 ‘조토커’라는 별명을 갖게 된 지성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기력과 흥행 성을 모두 입증받은 그는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성과 이보영의 연결고리인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는 두 번의 기억상실을 겪은 끝에 영원한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극중 지성과 이보영은 행복한 해피 엔딩을 맞아 결혼에 골인했다. 로맨틱한 결말답게 지성은 드라마 종영과 함께 이보영에게 적극 대시를 했다고 한다. 이보영은 처음에 거절했지만 끊임없는 지성의 대시 덕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품절남이 됐음에도 그의 연기 행보는 끊임없었고, 대중들의 사랑 역시 여전했다. ‘올인’으로 눈도장을 찍은 지성은 ‘킬미 힐미’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기 생활 16년 만에 걸친 큰 쾌거였다. 지성은 7개의 인격을 연기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부드러운 남자 차도현, 치명적인 신세기, 사투리 쓰는 폭탄 전문가 페리박, 자살지원자 또는 자살희망자 안요섭, 천방지축 여고생 안요나, 어린 아이 나나, 정체불명 미스터X까지 총 7개의 인물을 아무 잡음 없이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대중들은 하나의 인격을 떠나보낼 때마다 캐릭터를 비롯해 그를 연기해준 지성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지성-이보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지성-이보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지성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그는 “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 ‘킬미 힐미’가 무척 좋았다. 작품을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배우답게 진심으로 작품만 생각하고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달려들었다. 제게 연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단역을 거쳐 여러 작품에 출연한 지성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길을 닦고 또 닦았다. 덕분에 2001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2003년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연기상, 2004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08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황금연기상, ‘제26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백조상 영화배우 부문, 2011년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부문 남자 최우수상,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13년 KBS ‘연기대상’ 인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할 수 있었다.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로 손꼽히는 ‘킬미 힐미’는 배우 지성에게 찾아온 기적이자 큰 선물이지 않을까. 연기대상 후보에 거론이 될 만큼 크게 도약한 그는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다. 모두 자신의 연기를 지켜봐 주는 시점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지성은 이제 여기 없기 때문이다. 작품의 영향도 있지만 그가 많은 대중에게 인정받기 위해 가했던 노력도 큰 몫을 해냈다.

지금보다 더 높이 비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성은 대중들이 원하는 참 배우로 떠올랐다.

“기억해, 우리가 지성에게 반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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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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