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아메리칸 허슬’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독특하고 새로운 본격 코믹 로맨스 ‘엑시덴탈 러브’로 돌아왔다.
황당한 사고로 머리에 못이 박히게 된 뇌다녀(뇌가 다친 여자) ‘앨리스’가 비리 국회의원인 뇌짜남(뇌가 짜친 남자) ‘하워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엑시덴탈 러브’는 데이빗 O. 러셀의 연출과 제이크 질렌할과 제시카 비엘의 케미 폭발하는 열연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할 코믹 로맨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허슬’로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유머는 물론 배우들의 매력을 200% 이상 이끌어낸 연출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엑시덴탈 러브’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또한 전작들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온 연기파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소위 ‘병맛’ 매력을 발산, 연기인생 최고의 반전을 선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인 제시카 비엘은 머리에 못이 박혀, 전두엽을 자극하는 못으로 인해 충동조절장애를 겪는 ‘앨리스’ 캐릭터에 완벽 빙의 되어 재미를 더해준다.
그 외에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귀재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된다. 모든 것에 확률을 매기는 직업병을 가진 남자 ‘스캇’(앨리스의 전남친)은 ‘앨리스’가 완치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 결국 그녀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실험약 부작용 피해자인 발기지속증 환자 ‘노옴 목사’, 항문탈출증 환자 ‘키숀’ 등은 앨리스처럼 의료보험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로 나온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못에 박히는 여자라는 독특한 설정과 독창적인 캐릭터들로 재미를 추구하지만, 그 이면에 미국의 정치인과 의료보험제도를 풍자하는 날이 선 주제의식도 보인다.
그러나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전작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아메리칸 허슬’과 달리, 독특한 캐릭터의 남녀 주인공 게다가 주변인물까지 독특한 캐릭터들만 등장해서인지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 분산된 듯 보이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독창적 유머코드와 코믹 연기도 잘하는 제이크 질렌할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영화 ‘엑시덴탈 러브’는 5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4/27 22:03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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