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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노력 男’ 송재림, ‘잉여왕자’에서 ‘예능 대세’가 되기까지…‘대기만성(大器晩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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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송재림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사자성어가 연상된다.
 
2009년 패션 모델로 데뷔한 그가 데뷔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주목 받는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더더욱 그렇다.
  
송재림은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체육관을 운영해 엄격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를 다니는 수재이기도 하며 군대를 다녀온 ‘군필자’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송재림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송재림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 ‘다정다감+느끼절정’ 표본 송재림, 알고 보면 ‘소심 男’
 
배우 송재림은 알려지길 다정다감한 성격에 조금은 느끼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는 그야말로 ‘적극적인 남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그가 알고 보면 소심했던 소심남이라고 한다면 믿겠는가.
 
송재림이 연기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다름 아닌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라고 한다. 2009년 송재림은 이를 고치기 위해 연기 학원을 찾아가 등록했고, 이후 3개월 만에 패션모델로 발탁 돼 국내 패션모델로 데뷔한다.
 
이후 송재림은 ‘탄탄대로’를 걷는다. 국내에서 모델 활동을 하며 다양한 광고로 얼굴을 알린 송재림은 영화 ‘여배우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Jay Song(제이 송)’이라는 이름으로 일본까지 진출해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일본 모델계에서 한국 모델이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해진다. 일본에서 입국한 뒤에는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송재림 / 디스커버리
송재림 / 디스커버리
 
# ‘해를 품은 달’이 낳은 또 다른 스타 ‘송재림’
 
2012년 1월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김수현을 스타덤에 올려준 작품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송재림 또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송재림은 이 드라마에서 ‘비를 품은 구름 - 운’ 역할을 맡아 아역은 이원근과 9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등장한다. 조선 최고의 운검으로 훤(김수현 분)의 최측근에서 호위하는 호위 무사로 등장한 송재림은 당시 길었던 머리가 자신의 머리임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운의 역할 설명을 살펴보면 “육척이 넘는 훤칠한 키와 긴 팔다리로 언제나 훤 뒤에 그림자처럼 묵묵히 서 있다. 한마디로 미친 존재감”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송재림은 역할과 백 퍼센트, 아니 천 퍼센트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연우(한가인 분)을 연모하면서 자신이 충성을 바치는 훤을 향한 충심과 연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기도 했다.
송재림-김소은 / 얼루어 코리아
송재림-김소은 / 얼루어 코리아
 
# 송재림이 ‘대세’가 된 이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
 
송재림은 tvN 드라마 ‘잉여공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에 합류하게 된다. 아이돌 팬들에게는 지옥이나 다름 없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배우들에게는 그 느낌이 또 다르다. 바로 이 예능프로그램이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를 통해 배우 김소은과 커플을 이뤄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송재림은 ‘송재림 어록’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느끼하지만 파격적인 멘트들로 주목을 받았다.
 
송재림은 김소은이 자신에게 어디가 그렇게 좋냐 물어보자 “나는 너 웃는 게 좋다. 내가 뭔게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라고 말하며 느끼하지만 닭살스러운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또한 다시 돌아가 어떤 사람이랑 우결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그 당시에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와 할 거다”라고 말하며 “그 여배우가 소은이이길 바란다”고 말하는 로맨틱한 남자다.
 
이런 송재림의 매력에 수많은 여성팬들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비록 김소은의 ‘열애설’로 인해 ‘진정성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송재림의 매력이 무궁무진 하다는 사실만은 완벽한 팩트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원석’같은 배우 송재림.
 
아직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좀 더 익숙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해도 팬들은 알고 있다. 송재림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 배우인가를. 그리고 지금까지 그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를. 
 
송재림이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지금까지의 예능인 송재림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모습 또한 많은 팬들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송재림 스스로가 알고,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런 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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