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진가를 단번에 깨닫게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과 강소라를 제외하고, 당시 변요한과 강하늘은 대중들에게는 어색한 배우였다. 그 중에서도 강하늘은 극 초반 장백기 이미지로 인해 ‘나중에 장그래(임시완)를 괴롭히는 건 아닌지’라는 대중들의 노파심을 사기도.
1990년생인 강하늘은 프로필 기준 181cm라는 훤칠한 키와 함께 여심(女心)을 흔드는 비주얼로 현재 여성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강하늘은 지난 2007년 KBS2 드라마 ‘최강! 울엄마’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했다. ‘미생’을 통해서도 입증이 된 그의 뛰어난 연기력은 사실 데뷔 8년이라는 세월이 만들어 낸 노력의 대가라는 점이다. 강하늘은 드라마 ‘투윅스’ ‘엔젤아이즈’ ‘아름다운 그대에게’ ‘몬스타’를 비롯해 영화 ‘평양성’ ‘너는 펫’ ‘뮤지컬 ‘어쌔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미생’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강하늘을 익히 알고 있었던 대중이라면 드라마 ‘상속자’에서 봤을 확률이 높다. 강하늘은 해당 작품에서 제국고 회장 이효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강하늘은 “사탄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재밌어 지겠네”라는 오글거리는 대사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 이 대사로 강하늘을 기억하는 대중들이 많으며, 이후 ‘미생’ 장백기가 효신 선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후 강하늘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짜릿한 ‘터닝 포인트’를 맛보게 된다. 바로 tvN에서 내놓은 야심찬 드라마 ‘미생’이다. 직장인들의 일화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미생’은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1회부터 큰 호평을 받은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오점 하나 없이 완벽해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바 있다. 이 중 강하늘은 철강 팀의 엘리트 신입사원 장백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마치 장백기라는 인물이 강하늘의 몸에 흡수가 된 것 마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백기였던 강하늘은 가끔 얄미울 때도, 멋있을 때도, 측은함이 들 때도 있었다. 이는 그가 장백기라는 역을 100% 소화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드라마에 폐를 끼칠 것 같다는 이유로 출연을 거절했다던 강하늘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미생’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허해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생’ 이후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엄청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하늘은 그야말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을 연이어 개봉한데 이어 또 연극 ‘해롤드 앤 모드’ 를 통해 첫 연극 도전에도 나선 바 있기 때문. 현재 막힘없이 주행하고 있는 강하늘의 주가는 더욱더 치솟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은 그저 훈훈할 뿐이다.
이처럼 톱스타뉴스는 2015년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할 배우 강하늘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3/29 12: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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