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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열정돌’ 비아이지(B.I.G),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룹…“한창 열심히 해야 할 때”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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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조혜진 기자) [인터뷰] ‘열정돌’ 비아이지(B.I.G),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룹…“한창 열심히 해야 할 때” ④

비아이지(B.I.G)는 인터뷰를 위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을 우렁찬 인사와 함께 반겼다. 그들은 어느 누구 하나 빠질 것없이 뚜렷한 이목구비에 빛나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취재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톱스타뉴스는 3월 10일 SBS MTV ‘더 쇼’ 현장에서 비아이지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좁은 소파에 일렬로 앉은 비아이지는 인터뷰 시작도 전에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내내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은 인터뷰 전 톱스타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전해 받은 질문을 건넸다. 희도는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에서 어리버리한 막내 사원 우상준 역을 맡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선배 연기자들에게 받은 조언이 있냐”고 묻자 희도는 망설임없이 입을 뗐다.

비아이지 제이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비아이지 제이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희도는 “제가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까 당연히 드라마 현장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감독님한테도 그렇고, 동선 이동이나 카메라 시선 처리 등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다소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하던 희도는 “스튜디오 촬영이었는데 대기실을 김흥수 선배님과 함께 썼다.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리 활발하고, 친절하고, 웃기셨다”며 “정말 많이 여쭤봤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희도는 “흥수 선배님이 ‘원래 혼나면서 배우는 거다’라며 ‘울어야 (연기가) 느는 거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취재진이 연기는 좀 늘었냐고 되묻자 멤버들은 일동 “아직 안 늘었어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때 리더 제이훈은 끼어들며 “들은 일화가 하나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벌써부터 웃음을 짓던 제이훈은 “(‘달콤한 비밀’) 감독님께 희도가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언제 한 번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배님들께서 애드립을 하셨는데 (희도가) 욕심이 났던 것 같다”며 “원래 대사가 ‘뭔가 냄새가 납니다’이면 희도는 ‘뭔가 냄새가 킁킁 납니다’고 했다. 이에 감독님이 바로 ‘이상한 거 하지마!’라고 하셨다”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멤버들과 취재진들이 호탕하게 웃는 사이, 다시 제이훈은 “그래서 다음부터 희도가 애드립을 안 했다고 한다”고 마무리를 맺어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 바탕 웃음 꽃이 피고, 취재진은 비아이지가 생각하는 팬들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가장 먼저 입을 뗀 민표는 “최근에 ‘비기닝’이라는 팬클럽이 생겼다”며 “그 전에는 팬분들이 손에 꼽을 만큼만 계셨다. (그래서) 이름을 모두 알았는데 그러다가 한 분 한 분 모여서 비기닝이라는 이름이 됐다”고 머뭇거렸다.
비아이지 민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비아이지 민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를 답답하게 느낀 벤지는 본인이 하겠다며 “저희한테 팬들은 ‘다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벤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리가 없으면 어딜 갈 수가 없다”며 자신의 다리를 툭툭 쳣다. 그제야 멤버들을 비롯해 취재진들은 이해가 갔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벤지는 “팬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어디도 갈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저희한테 너무나도 중요한 분들이고, 앞으로도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분들인 것 같다”고 똑부러지게 설명했다.

또한 벤지는 “팬들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기분이었냐”는 물음에 “아직 신인이라서 엄청 많이 (팬이) 늘은 것은 아니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조금씩 늘어가는 팬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고 욕심도 났다”며 “‘어떻게 하면 더 늘 수 있을까’ ‘어떻게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취재진들은 팬들 이야기에 기분이 더욱 좋아진 이들에게 팬들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민표는 망설임없이 “어제 팬카페에 인상적인 글을 남긴 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민표는 “외국 분인데 한국 말을 잘 못해서 ‘사랑한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거를 보고 되게 설렜다”며 취재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제이훈은 “제 팬들은 다들 차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훈은 “다른 멤버들의 팬 분들은 활발하신데 현장에 오면 제 팬들은 되게 조용하다. 이동할 때도 가만히 따라오기만 해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한다. 또 말을 걸면 되게 시크하게 ‘네’라고만 한다”며 폭소를 유발했다. 제이훈은 본인이 말하고도 웃긴지 같이 웃음을 터뜨리며 “저를 닮아서 그런 건지, 제가 어려워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며 이내 탄식했다.
비아이지 제이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비아이지 제이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취재진들은 화기애애한 인터뷰 분위기를 이어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건민은 웃음을 지으며 “오늘 커피를 사러 잠깐 나갔는데 그때 느꼈다. ‘우리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 정말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당당하게 걸어 나가도 아무도 안 따라오시더라. 저희는 한참 갈 길이 멀었고, 한창 열심히 해야 할 때구나”라면서 멤버들과 강한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톱스타뉴스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멤버들의 말을 빌리자면 팬사랑이 으뜸이라던 민표는 “세 번째 활동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 더욱 멋져질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 좀 더 예뻐해주세요”라고 애교 있게 말했다.

이어 리더 제이훈은 “‘밤과 음악사이’라는 곡이 너무 좋다. 이번에는 멤버들이 참여한 부분이 많다. 건민이가 안무에 참여했고, 벤지는 코러스, 민표랑 희도는 직접 작사를 해서 기여도가 많았던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팬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포인트 안무도 그렇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많아졌다. 그런 부분을 알고 무대를 즐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비아이지(B.I.G)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룹이었다. 톱스타뉴스는 신인 그룹 비아이지가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승승장구 하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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