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태임-남보라, 예측할 수 없는 각기 다른 인생… ‘눈길’

(톱스타뉴스 문혜림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태임-남보라, 예측할 수 없는 각기 다른 인생… ‘눈길’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태임-남보라

‘내 마음 반짝반짝’의 세 자매 장신영-이태임-남보라가 3년이 지난 후 각기 전혀 다른 삶의 행보를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12회 분에서는 천운탁(배수빈)의 아이를 임신한 첫째 이순진(장신영), 피아노 레슨을 하게 된 둘째 이순수(이태임), 몰래 숨어살다 드디어 자신만의 치킨집을 개업하게 된 막내 이순정(남보라) 등 ‘진심원조통닭’ 세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담겨졌다.

극중 형부 천운탁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순정은 한밤중에 몰래 도망을 갔던 상황. 이순정의 도피에 불안해진 천운탁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순정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했고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3년 후 이순진은 말 한마디 없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동생 이순정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나날이 쇠약해지고 기력조차 없어졌던 터. ‘운탁 치킨’이 서울로 입성한 기념으로 열린 지사창립 파티에 시어머니 황미자(금보라)의 강력한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고모 이말숙(윤미라)을 찾아가 동생 이순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 천운탁이 무작정 경산으로 내려와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자 마음이 상했던 상태. 뜨거운 애정 표현을 하려는 천운탁에게 이순진은 “아이 가졌대요. 6주래요”라며 임신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 천운탁과 달리 동생 이순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이순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또한 둘째 이순수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표성주(윤다훈)가 마련해 준 집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살고 있던 상황. 피아노를 전공했던, 죽은 동생이 살던 집을 임대해준 표성주는 이순수에게 그랜드피아노를 선물해주고는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더욱이 이순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메일을 보내며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표성주는 답장 한 번 해주지 않는 상태. 애타는 이순수의 마음과 표성주의 알 수 없는 행동이 관심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아버지 죽음에 대한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후 야반도주한 이순정은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서 식당 ‘무릉도원’의 공사장(양희경)을 만나 3년간 몰래 숨어 살았다. 심지어 이순정이 신분을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한 공사장은 3년동안 월급을 주지 않고 이순정에게 일을 시켜왔던 것. 하지만 이순정은 직원 선호(김형규)와 합심, 훈제 통닭으로 유명한 ‘무릉도원’의 양념 레시피를 알아냈고, 급기야 공사장이 지급하지 않았던 밀린 임금을 싸들고 도망쳤다. 그리고는 갖고 있던 돈을 탈탈 털어 서울 변두리의 허름한 건물 1층에 8평짜리 치킨집을 계약했던 것. 이후 치킨집 인테리어 전문이라는 장순철(이필모)과 티격태격하는 이순정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색깔의 러브라인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