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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베네딕트 컴버배치, 천재수학자 ‘앨런 튜닝’ 빙의된 듯 미친 연기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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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다.
 
앨런 튜닝은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한번씩 들어봤을 법한 인물로, 컴퓨터의 역사에서 ‘튜닝 머신’, ‘튜닝 테스트’(영화 ‘엑스 마키나’에서 등장하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지능이 있는지 판별하는 실험)를 개발한 사람으로 조금은 평범하게 다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면 제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암호 해독가이자 천재 수학자, 그리고 인류 최초의 컴퓨터를 발명한 ‘앨런 튜링’이 그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얼마나 소홀히 다뤄졌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위대한 천재의 재발견 즉, 그의 업적, 그의 고뇌 그리고 평범하지 않음으로 불행한 생을 마감한 ‘앨런 튜닝’은 누구나 연기하고 싶은 인물일 수 밖에 없으며 그런 기회를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차지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직접 각본을 찾아 영화 출연을 요청한 첫 영화라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키이라 나이틀리 또한 앨런 튜닝의 삶을 알리기 위해 배역과 상관없이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렇듯 베일 속에 가려진 앨런 튜닝의 삶을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앨런 튜닝이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는 과정과 그의 삶을 절묘하게 버무려, 천재적인 비범함, 집요한 성격으로 암호 해독 기계를 발명하는 순간에는 환희에 소름이 끼치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가 천재이기 보다는 평범한 사람으로 행복을 느끼길 바라면서 그의 삶을 연민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런 모든 순간의 감정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완벽하게 연기해 앨런 튜닝이 환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렇게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영화적 재미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긴박한 전쟁 속에서의 암호 해독 기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었냐 보다는 ‘앨런 튜닝’을 삶을 재조명하는데 훨씬 공을 들인 작품으로 영화를 보는 동안 한 인간의 삶 속에 깊이 빠지게 된다.

베네딕티 컴버배치의 인기만큼이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설 연휴 치열한 극장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 메인 포스터 / 메가박스㈜플러스엠
‘이미테이션 게임’ 메인 포스터 / 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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