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삐루빼로 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학폭 가해자가 아닙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어젯밤 다음 카페에 위 사진과 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 저는 학창시절 누구를 때린 적도 그로 인해 학폭위가 열린 적도 단언컨대 단 한 번도 없다"며 "인증을 해야 한다면 생활기록부를 첨부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삐루빼로 유튜브
최장혁(삐루빼로 동생)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여시에서 학폭한 애 유튜버 착하단 글 볼 때마다 소름끼쳐. 같이 유튜브 영상 찍는데 댓글이나 여시에서나 너무 착하다 가족이 따뜻하다 대단하다 하는데 진짜 역겹다. 맨날 애들 패서 학폭위 열리던 앤데"라며 "맘 같아서는 쟤(동생) 학폭한 거 다 알려져서 유튜브에서 얼굴 안 보고 싶은데 여시들이라도 알고 구독 취소해주면 좋겠다. 여자 문제도 많고 진짜 인성 바닥이다. 같은 고등학교 알만한 애들은 다 안다. 유튜브 댓글 보면 누구는 힐링받고 간다 위로 받고 간다 하는데 걔 원래 모습 내가 아니까 정말 토악질 나온다"는 루머성 글이 작성돼 있다.
그는 "변호사님을 통해 알아본바 다음 카페는 IP 추적이 가능하며 저는 이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 그 전에 글쓴 분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 바란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어제 위 글을 본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와 저희 누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글을 쓰고 싶지도 제 생활기록부를 공개한다면서까지 증명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사실이 점점 기정사실화 되어 학폭 가해자로 낙인 찍혀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특히 누나가 본인이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에 제가 개입되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였다"고 말했다.
최장혁 씨는 "저희 누나는 더 멀리 생각해서 앞으로의 저의 사회생활까지도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누나와 많은 대화를 나눈 결론은 유튜브 활동을 전처럼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며 "그동안 갑작스레 받은 과분한 사랑과 힘든 날보다 좋은 날이 더 많고, 많은 응원을 받으며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누나가 앓고있는 병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급격히 병의 진행이 빨라진다. 저에게는 유튜브 활동보다는 누나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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