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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폭행 인정하지만 파일철로 박창진 손등 안 때렸다”… ‘뭐라는거야’

  • 김희경 기자
  • 승인 2015.02.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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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기자] 조현아, “폭행 인정하지만 파일철로 박창진 손등 안 때렸다”… ‘뭐라는거야’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가 오늘 열린 결심공판에서 “승무원들이 매뉴얼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며 폭행과 욕설 혐의를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늘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 심리로 진행된 ‘땅콩회항’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건의 발단은 승무원의 서비스가 매뉴얼과 다른 부분이 있어 확인하기 위해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찾지 못한 데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당시 서비스했던 승무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냐”는 검찰의 질문에 “이후에 있었던 내 행동은 내 잘못이지만 승무원도 매뉴얼대로 서비스를 안 한 건 확실하다”고 받아쳤다.
 
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를 지적하자 여승무원이 (매뉴얼 대로 서비스한 것이) 맞다고 말했고, 매뉴얼을 가져와 확실히 보면서 저도 확인하고 승무원에게도 설명해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조현아 / 온라인사이트
조현아 / 온라인사이트

 
한편 검찰이 “욕설과 폭행, 하기 지시, 삿대질, 파일철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인정하나”라고 묻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짧게 “예”하고 답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려쳤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난동을 부리면서 문책한 것은 경솔했다. 반성한다”면서도 “초기에 박창진 사무장에게 화난 상태가 아니어서 박창진 사무장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치진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해명했다.
 
또한 조현아는 박창진 사무장이 ‘이동 중이라 비행기를 세울 수 없다’는 진술에는 “그런 적 없다”며 반박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 옆자리에 창문이 있었고 여승무원을 세워놓고 야단칠 때 창이 보이는 방향이었다. 이동 중인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재차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고 비행기를 세우라고 말했지만 비행기를 되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회항은 기장이 최종 판단한 것이다. 하기 지시는 반성하지만 사무장 하기가 안전을 위협하는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부사장으로서 항공기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할 권한이 있는 것이냐’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한참 뜸을 들이다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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