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에이핑크 멤버들이 모두 눈물을 쏟았다.
1월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이핑크 단독콘서트 ‘PINK PARADISE’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서 에이핑크 나은은 “벌써 마지막이다. 진짜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일단 첫 번째 콘서트 첫날 공연이 이렇게 빨리 끝나서 아쉽고 리허설 때 텅 빈 공연장 보다가 여러 분 가득 찬 모습 보니까 처음 등장했을 때 울 뻔 했다. 너무 떨려서 노래를 못 부를 뻔 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말을 경청하던 보미는 훌쩍이며 눈물을 보여 팬들은 “울지 마”를 외쳤다. 다시 나은은 말을 이어 가며 “실수도 많았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내일도 남았으니까 좀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저희한테 다시 힘을 주세요.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주는 “항상 했던 말이 ‘나 안 울 거야’ 였다. 근데 이미 보미 언니가 울어버렸다. 에이핑크 멤버들 특징이 한 명 울면 다 우는 거잖아요. 정말 와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콘서트 때 정말 다시 오고 싶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면서도 팬들의 함성에 그만 눈물을 보였다.
이어 초롱은 “우선 콘서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꿈이었고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실 두 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 굉장히 걱정했다. 지루하지 않게 잘 채울 수 있을까도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즐거운 공연이 돼 주셨길 바랐고 오늘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성장해 가는 에이핑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추억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두시간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쉽고 다음에 더 좋은 공연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울먹였다.
은지는 “장래희망을 그리라고 하면 무대 위에 서 있고 팬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지금은 여섯 명의 에이핑크로서 여러 분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생각도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닦은 은지는 “상상만 했던 꿈이 제 앞에 펼쳐 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오늘이 제대로 핑크 파라다이스인 것 같다. 공연 시작 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음 좋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보미는 “러브로 1위를 했을 때도 그렇고, 저희 에이핑크한테 지금 이렇게 콘서트를 할 때도 느낀건데 언제 또 이렇게 행복하게 콘서트를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한다). 오늘 올라오면서 팬 분들을 마주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영원하다는 말을 믿는데 에이핑크는 영원할 거다. 그 자리에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막내 하영은 “다들 너무 수고한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들, 우리 곁을 지켜주는 팬들 고맙다. 사랑해요”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