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연기돌’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청춘배우로서 제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의 대거 출연한 영화 ‘레디액션 청춘’.
지난 5일 열린 ‘레디액션 청춘’ 시사회장에서 김진무 감독은 주연배우 동해의 연기력에 대해 평하며 “이제 아이돌 연기력 논란은 잠식되었다. 안정선에 접어든 단단한 연기를 보여준다” 고 말했다. 김 감독의 칭찬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한 동해의 살아 있는 눈빛은 그가 맡은 ‘정우’라는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음을 보여준다.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동해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4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레디액션 청춘’의 또다른 에피소드인 ‘훈련소 가는 길’의 남지현 역시 최근 인기 있는 웹드라마 ‘연애 세포’등 연기 활동을 통해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으며, ‘세상에 믿을 놈 없다’의 송승현 역시 얼마 안되는 경험에 비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칭찬 받으며 연기돌로 변신중이다.
올 한해는 김진무 감독의 말처럼 연기돌들의 활약에 대해 인정해줘야할 듯 하다. 특히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연기돌로는 JYJ의 박유천, 제국의 아이들(ZE:A)의 임시완과 EXO의 도경수(D.O)가 있다. 2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JYJ의 박유천 역시 최근 영화 ‘해무’를 통해 제 34회 한국영화평론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으며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박유천이 연기돌 중 라이벌로 뽑은 임시완은 최근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연기돌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주목을 받은 이후 영화 ‘변호인’을 통해 천만 관객을 사로 잡았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미생’을 통해 배우로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생의 장그래의 경우 임시완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 만큼, 완벽한 변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엑소(EXO)의 멤버로 데뷔와 동시에 부드러운 목소리와 소년같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경수 역시 최근 종영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복잡한 감성을 훌륭하게 소화하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이후 최근 개봉한 ‘카트’에서는 방황하는 청소년에서 점차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태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대선배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깊이 몰입하였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올해는 이준, 옥택연 등 많은 아이돌들이 각종 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걸그룹 중에서도 일찍이 가수와 배우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수지를 비롯 ‘레디액션 청춘’남지현, ‘패션왕’의 설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민아 등 많은 이들이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어 기대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1/17 16: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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