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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수백향' 전태수, ‘옴므파탈’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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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의 전태수가 분노와 외로움으로 가득 찬 ‘진무’의 모습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전태수가 열연하고 있는 진무는 시해된 동성왕(정찬)이 남긴 유일한 핏줄로, 태자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절대 왕이 될 수 없는 자로 추락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앉은 명농(조현재)을 저주하고, 아버지가 시해된 것도 무령왕(이재룡)의 짓이라 믿는다. 
 
'수백향' 전태수 / MBC
하지만 진무의 외로운 삶은 동성왕의 아들과 자신의 아들을 모두 살리기 위한 무령의 눈물겨운 선택의 결과였다. 20여 년전, 무령이 자신의 손으로 진무와 명농을 바꿔치기한 것. 무령에 대한 피할 수 없는 끌림에도 불구하고 그의 파멸을 꿈꾸는 진무와, 평생 표현하지 못하고 아들을 모른 척 해야하는 무령의 절절한 아픔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전태수는 권좌에는 관심이 없는 듯 풍류에 미쳐 사는 난봉꾼 진무를 미워할 수 없는 ‘옴므파탈’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수려한 외모는 은혜왕후(임세미)로부터 “백제에서 가장 잘생긴 사내”라는 칭송을 받았을 정도. 또한 여인을 홀리는 화려한 언변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각에서 노는 것이 지칠 때쯤엔 홀로 1인 3역을 소화하며 저포놀이를 하는 등 ‘혼자놀기의 달인’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능청스러운 혼잣말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외롭게 살아왔을 진무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진무의 아이 같은 모습에서 무령과 명농을 동경하는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와 모성애를 자극한다.
 
'수백향' 전태수 / MBC
극 초반, 진무는 ‘기문 대학살’의 장본인이었다. 무령의 여자가 기문에 산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채화의 가족을 습격, 설난(서현진)과 설희(서우)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것. 하지만 전태수는 무령의 아들로 태어나 무령을 저주하고 무령을 죽이기 위해 살아야 하는 진무의 모습을 다각도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진무는 설희가 수백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이를 이용하려 하지만, 늘 불안에 떠는 그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 또한 갑자기 나타난 궁인 설난에게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에는 구천(윤태영)이 진무에게 접근해와, 얽히고설킨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진무가 끝내 무령을 향한 칼을 뽑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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