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결혼의 여신'-'수상한 가정부'서 악녀-순수 오가는 극과극 매력 눈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심이영이 드라마 '결혼의 여신'과 '수상한 가정부'에서 180도 다른 극과극 매력을 발산하며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시크한 팜므파탈 유혹녀 남미라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심이영이,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어리버리 순수하고 귀여운 착한 이모로 등장, 각기 다른 매력을 넘나들며 극강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드라마 '결혼의 여신' 속 심이영은 매혹적인 남미라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시크,섹시 유혹녀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극 중 심이영은 자신의 오빠 남상훈 (이주현 분)의 과거 연인이었던 홍혜정(이태란 분)에게 복수를 계획, 그녀의 남편 강태진 (김정태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불륜을 저지른 것은 물론 홍혜정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사사건건 태글을 거는 악녀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 복수심으로 가득 찬 나쁜여자 남미라로 막강 존재감을 드러내 호평을 얻고 있다.
  반면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미련해 보일 정도로 순수하고 잘 웃는 착한여자 우나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의로 시작한 일들이 사고를 치는 결과로 직결돼 매번 상철 가족에게 핀잔을 듣지만 언제나 꿋꿋하게 웃는 모습은 물론 상철과 4남매의 사건사고에 불현듯 나타나는 열혈 조카바보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결혼의 여신' 속 나쁜여자 캐릭터와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극 중 상철과 4남매를 향해 애잔한 눈망울을 지어내 보이는 세파에 헤짐없는 청정미소가 때묻지 않은 순수녀 우나영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또한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천사표 우나영의 정체성은 회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며 주변 사람들을 힐링케 만드는 것은 물론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한편 이렇게 표정부터 몸짓까지 180도 다른 연기로 주중과 주말 드라마를 오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심이영은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의 여주인공으로도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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