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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이별 375일 째 ‘한밤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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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이 이별한지 375일 만에 재회, 안방극장을 안도감으로 물들였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권혁찬/ 제작 본팩토리) 16회 분은 시청률 2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다. 마지막 1회를 남겨두고 수목극 독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이 이별 후 1년 여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끌었다. 미국으로 떠났던 태공실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온 것. 한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주중원과 태공실의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극중 주중원은 유진우(이천희)와 함께 떠나려는 태공실을 잡기 위해 마침 태공실과 같은 비행기에 오른 태이령(김유리)에게 도움을 청했다. 태이령에게 아픈 척 연기를 하도록 부탁한 것. 결국 태이령의 숨넘어가는 비명소리에 태공실이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간신히 태공실을 붙잡은 주중원은 “어거지로 잡아다 띄어 놨어도 내 눈앞에 떠있으니까 살거같네”라며 안도감을 보였다.
 

주군의 태양 / SBS
주군의 태양 / SBS
기뻐하는 주중원과 달리 태공실은 주변의 오해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태공실은 귀신을 보게 된 이유와 그 능력을 멈출 방법을 찾기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던 터. 자신을 ‘사랑 때문에 떠나는 캔디’로 보는 시선에 복잡한 심경을 느꼈던 태공실은 “그래요. 뻔뻔하게 얘기할게요. 나요 나 살아보자고 떠나는 거에요. 사장님 생각 아예 안한 건 아니지만, 내가 먼저였어요”라고 스스로를 위해 떠나려 했음을 밝혀 주중원이 선뜻 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중원은 태공실을 놓지 못하고 붙잡으려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해는 해도 배려해줄 생각은 없어. 난 절대 널 곱게 보내주지 않을 거야”라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난 니네 고시텔 옥상이 아주 맘에 들어. 니가 왜 거기가 젤 편하다고 하는지 알겠어. 앉아서 맥주 마시기 딱 좋아. 너네 집 냉장고에 채워놓고 하루에 한 캔씩 가서 마시고 싶어. 태공실 맥주 몇 개 사다 채워놓을까”라고 태공실이 자신의 곁에 남길 바라는 마음을 은근히 드러낸 것. 특히 공원에서 슬픈 사랑 노래를 듣고는 “태공실,,, 가지마”라며 애절한 마음을 내비춰 태공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태공실의 의지는 확고했다. “나는 보이고 들려서 계속 휘둘려요. 너무 싫지만 이게 나에요. 나도 내가 감당이 안 되는데, 당신이 날 어떻게 감당하겠어요”라고 눈물을 글썽인 것. 모든 자기 뜻대로 하고 살던 주중원이었지만 태공실의 간절한 부탁에 “니가 내린 결정 받아들일게. 자 여기가 끝이야”라며 이별을 고했고, 결국 두 사람은 눈물의 이별을 맞았다.
 
이후 주중원과 태공실이 헤어진 지 1년도 더 흐른 상황. 주중원은 “태양이 꺼진지,,375일,,난 멸망하지 않았어”라는 말과 함께 아침잠에서 깨어나 여전히 태공실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주중원은 사업상 약속 때문에 들린 레스토랑에서 태공실을 발견한 것. 태공실과 375일 만에 재회한 주중원은 “맞네, 태공실. 나를 홀리고 간 나쁜년”이라며 한 눈에 알아봐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주중원과 태공실은 귀신과 관계없는 진짜 연인 같은 데이트를 즐겨 안방극장을 달달하면서도 애처롭게 물들였다. 처음으로 방공호-레이더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손을 잡았으며,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 것. 이별을 앞에 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공실의 달라진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돌아온 태공실은 1년 전과 달리 더 이상 귀신을 보지 못하는 듯 혼자 술을 마시며 야경을 구경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 태공실이 귀신 보는 능력이 없어져 주중원에게 돌아오려 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주군의 태양’ 마지막 회는 3일(오늘)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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