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차세대 테니스 왕자를 놓고 격돌한다.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격돌하는 둘은 나란히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향후 10년간 남자 테니스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즈베레프가 훨씬 위에 있다지만 둘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 최고 랭킹 역시 정현 44위, 즈베레프 3위로 즈베레프가 앞선다.
사실 즈베레프는 나이가 정현에 한살 어릴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톱 랭커"다.
현재 정현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즈베레프에 다소 밀리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현이 즈베레프에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전에서 2-0(6-1 6-4)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일단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의 3대 1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외국 베팅업체들은 즈베레프의 승률을 더 높게 보며 엇갈렸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시작된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16강에서 조코비치-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20 11:2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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