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졸피뎀(zolpidem) 성분의 약이 국감에서도 지적됐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16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졸피뎀이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어 의약품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 송 의원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자와 접촉하자 해외 배송으로 12정을 28만원에 판매한다는 판매자와 쉽게 연락이 닿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판매자는 성범죄에 이용하려는지 의도를 묻고, 작업용이면 소위 물뽕이라고 불리는 다른 마약류까지 추천했다고 했다.
졸피뎀은 수면유도제로 오남용 될 경우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남기는 전문의약품이다. 실제 졸피뎀 부작용 보고도 2013년 437건에서 2016년 704건으로 61%나 증가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6~2012년 사이 성범죄에 악용된 148건 중 졸피뎀이 31건(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7 15: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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