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불후의 명곡’ 에서 국악으로 새롭게 표현한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故정두수의 특집으로 이뤄졌다. 국민 작사가로 불리며 시대의 애환을 어루만진 명품 작사가의 명곡들을 최고의 보컬들이 다시 꾸며냈다.
이날 정두수특집에는 부활, 남상일, 봉구, 박기영, 신현희와 김루트, 천단비가 참여했다.
무대에 앞서 남상일은 국악계의 원조 아이돌로 소개됐다. 남상일은 “어머님이 불후의 명곡 모니터를 많이 하신다. 우리 어머님이 불후의 명곡 평가 위원급이다”라고 전했다. 남상일는 최근 쌀CF까지 찍으며 대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남상일은 자신이 꾸밀 무대에 대해서 “국악의 한을 답아서 사로잡아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상일이 택한 곡은 들고양이들의 ‘마음약해서’다.
‘마음약해서’는 동남아에서 활동한 6인조 혼성밴드 들고양이들이 귀국 후 발표한 첫 독집 음반 타이틀곡으로 당시 앨범 판매량 약 3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곡은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남상일은 국악으로 ‘마음약해서’를 새롭게 재현해 냈다. 국악만이 가지고 있는 한으로 노래속에 담긴 가사를 표현하면서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국악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이지만 남상일은 애절하게 곡을 표현하면서 다가갔다. 또한, 전통의 소리와 함께 현대악기들이 합쳐져 퓨전의 매력을 더했다. 남상일은 무대에서 꽹가리를 치면서 전통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2 18: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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